‘연애DNA 연구소 X’ 연애 호구로 불리는 정아윤이 연애 조언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연애DNA 연구소 X’에는 물리치료사 정아윤과 그녀의 친구, 전남친이 출연했다.
이날 ‘연애 호구’로 물리치료사 정아윤이 등장했고 패널들은 그녀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정아윤은 키워드 뒤에 있는 진짜 지인과 제로맨을 구분해야했다. 정아윤은 ‘10년 남사친’을 가장 먼저 선택했고 그는 정아윤의 진짜 지인이었다.
10년 남사친은 정아윤의 호구 연애에 대해 “정말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이에요”라고 전했다. 남사친은 “아윤이가 벚꽃을 좋아하는데 그걸 안 어떤 남자가 벚꽃나무를 흔들어서 아윤이 지나갈때 꽃을 뿌려줬어요. 그 다음날 바로 사귀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아윤은 8년 여사친을 선택했다. 8년 여사친 역시 진짜 지인이었고 그녀는 “아윤이가 시크해보이지만 남자친구가 생기면 헌신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여사친은 “예전에 몰래 클럽다녀온 남자친구한테 해장국까지 끓여줬었다”라고 덧붙였다.
그 당시를 회상한 정아윤은 “클럽에 다녀온 남자친구와 싸웠는데 화해를 해야겠다 싶어서 해장국을 끓여서 그 집에 찾아갔다”며 “그런데 남자친구가 제가 끓여온 해장국을 싱크대에 붓더니 ‘이런 거 하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깜짝 놀란 신봉선이 “그런 사람하고는 헤어져야 해요”라고 고개를 젓자 정아윤은 “사귀던 남자친구들이 제가 해주는 친절을 어느 샌가 당연하게 생각하더라”라면서도 “그런데 제가 기억하는 남자친구는 처음 잘 해주던 그 사람인 거예요”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정아윤이 세 번째 선택한 사람은 ‘100일 전남친’이었다. 패널들이 숨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정아윤은 “제 전남친이 맞다”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고 전남친은 “재작년 겨울에 만났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남친은 정아윤의 SNS 때문에 크게 싸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스폰서 제의까지 오고 중요부위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는 경우도 있더라”라며 “제가 스폰서 제의를 보낸 사람에게 화내며 메시지를 보냈더니 ‘여자친구 관리나 똑바로 하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전남친이 “그 때 좀 화를 많이 냈다”라고 말하자 정아윤은 “사실 저는 공감을 바라는 마음에 그런 메시지를 보여준 거다”라고 반박했다. 정아윤은 “그런데 오히려 화를 내니까 제 입장에서는 두 배로 속상한 거죠”라고 전했다.
이후 정아윤은 700일 전남친을 선택했지만 그는 제로맨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정아윤은 10년째 짝사랑남을 자신의 지인으로 골랐다. 정아윤은 공개된 10년째 짝사랑남을 보고 예상하지 못한 지인이라서 깜짝 놀랐다.
10년째 짝사랑남은 정아윤에게 꽃을 건네며 그녀에게 처음 반했던 순간부터 털어놨다. 짝사랑남은 “너무 나쁜 사람들만 만나는 거 같아서 좋은 사람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또 짝사랑남은 “내가 너보다 더 ‘호구’할게. 우리 한 번 만나볼까?
이후 연애칼럼리스트 소담은 정아윤의 연애스타일에 대해 분석했다. 소담은 “본인을 좀 더 사상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조언했다. 정아윤은 “앞으로는 용기있게 사랑받으면서 연애할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