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케이(DK)가 ‘거짓말(Li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앞으로 선보일 음악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디케이는 지난 16일 싱글 ‘거짓말(Lie)’을 발표했다. ‘거짓말’은 잠정적인 활동 중단된 디셈버를 벗어나 디케이가 자신만의 음악적 역량을 펼친 첫 곡으로, 그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디셈버 끝나고 나서 발매하는 첫 솔로앨범이다. 디셈버 할 때도 솔로를 했지만, 이번 앨범은 앞으로의 솔로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앨범. 데뷔 앨범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가수 생활을 오래, 깊게 하기 위해서 끼는 첫 단추 같은 앨범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다음 단추도 바르게 껴지는 법. 그는 이번 곡이 나오기까지 1년을 준비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디케이라는 가수를 대중에 각인시키기 위해 여러 곡이 실린 앨범보다는 한 곡에 집중했다.
↑ 디케이(DK)가 ‘거짓말(Li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앞으로 선보일 음악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원래는 정규, 미니 앨범으로 준비했는데 한 곡에 집중해서 팬분들께 저를 각인시켜드리기 위해 싱글로 발매하게 됐다. 기다리는 팬들이 실망할 수 있는데 앨범을 자주 발매해, 연말에는 미니 혹은 정규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준비하는 데도 오래 걸렸고, 심혈을 기울였다. 앞으로 제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분위기를 처음에 명함내밀 듯 팬들께 받치는 앨범이다.”
곡의 스토리부터 30인조 스트링까지, 그는 한 음 한 음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거짓말’. 그가 앞으로 나아갈 음악적 방향성을 한 곡에 집약한 듯 했다.
“디셈버 데뷔했을 때부터 저는 스케일을 입에 담았다. 작곡가 편곡, 보컬적인 부분이나 악기 숫자, 편곡, 보컬 등 다이내믹하게 구성하는 게 좋았다. 로이킴, 장범준 같은 담백한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제가 플레이할 때는 밀도 있고 웅장한 스타일이 좋다. 이번 역시 스케일 크게 가야할 것 같았다. 디셈버 때는 듣는 청자에게 일임해주는 노래를 했는데, 제 이번 곡은 시도하고 싶은 만큼 화자가 쏟아내고, 음악적인 악기적인 것을 다 쏟아낸다. 듣는 이가 편안하게 가만히 있어도 그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 디케이(DK)가 ‘거짓말(Li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앞으로 선보일 음악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디셈버 아닌 솔로의 길을 걷게 된 만큼 그는 디셈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디케이의 솔로 음악, 디셈버 음악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디셈버 때 음악 스타일과는 여러 부분 달라질 거다. 디셈버 색을 기대하신다면 그것은 찾기 힘들 거다. 디셈버, 솔로 앨범 가장 차이점은 제가 주체가 돼서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음악으로 한다는 점이다. 디셈버는 발라드 그룹, 수동적이고, 주체적이지 못한 느낌이었다. 그 당시 제일 부러운 친구들이 깨어있는 친구들이었다. 회사와 의견을 맞춰가고, 먼 그림을 그리는 가수들이 부러웠다. 디셈버는 제게 양분이었다. 많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디케이, 그는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별이 될게’ ’눈부신 선물’ ’사랑 참…’ 등 디셈버 활동을 통해 많은 히트곡 탄생시킨 그는 “저의 시그니처가 될 수 있는 곡이 올해 안에 탄생했으면 한다”라며 새 출발선에서 또 다른 목표를 내세웠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올해 빼곡하게 짠 계획을 공개하며, 향후 1년은 음악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거짓말’ 발매 후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