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와 코요태가 옛추억에 빠졌다.
24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드라마 '빅이슈'의 주인고 한예슬이 게스트로 나와 어머님들과 함께 아들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박수홍과 임원희는 서로의 취향이 다르다는 것을 점점 알아갔다. 지난 주 어항을 설치하기 위해 임원희의 집을 찾은 박수홍은 상대방에게 공통점을 발견하며 서로 공감을 했다. 하지만 짜장면을 기다리며 서로의 다른 취향을 마주치게됐다. 임원희는 자신의 애장품을 박수홍에게 보여줬지만 박수홍은 "이런 것들이 왜 좋냐"고 말해 그를 당황시켰다.
식사를 하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의 다른 취향을 마주했다. 짜장면과 함께 시킨 양장피에 박수홍이 소스를 부으려하자 임원희는 "난 반밖에 넣지 않는다"며 박수홍의 행동을 저지했다. 이어 임원희는 짜장면에 고춧가루를 넣어 먹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수홍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함께 밥을 먹으면서 "오랜만에 같이 먹으니깐 좋다"고 말하며 맛있게 식사를 했다.
박수홍은 결국 물고기를 다시 집으로 가져갔다. 밥을 먹은 후에도 어항의 물은 깨끗해지지 않았다. 1시간이 지나자 박수홍은 "우리집이 가까우니 일단은 집에 가져다 놔야겠다"며 물고기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수홍은 임원희가 선물해 준 장난감 비행기를 품에 낀채 집으로 돌아갔다. 박수홍이 떠나자 임원희는 "왜 이렇게 힘들지"라고 혼잣말을 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짠하게 만들었다.
김종국은 김정남, 코요태 멤버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코요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김종국이 식사자리를 만들었던 것. 김정남은 오랜만에 만난 신지에게 "살 많이 빠졌다"며 칭찬을 했다. 이어 다섯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하며 화기애애한 식사자리를 시작했다.
김종국은 후배들에게 "마음데로 음식을 시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정말 먹고 싶은 것 다 먹어도 되는 거냐"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다른 음식을 보던 빽가도 "그냥 탕수육 먹을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정말 다 먹어도 된다"며 편안하게 시키라고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들도 "종국이는 쓸 때 쓴다"며 김종국을 칭찬했다.
김종국은 한예슬에게 외모 순위 1등으로 뽑혔다. 음식이 나오기 전 "우리 넷 중 누가 제일 잘생겼냐"며 논쟁을 시작했다. 결국 네 사람은 신지에게 외모 1등을 뽑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도 한예슬에게 누가 제일 잘생겼는지 물었고, 한예슬은 조심스럽게 김종국을 1등으로 뽑았다. 신지도 "현재는 김종국이 외모 1등이다"고 말해 김종국의 어깨를 세워줬다.
식사를 하던 중 김종민은 재밋는 게임을 제안했다. 김종민은 "핸드폰이 한명도 울리지 않는다"며 "우리도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나온 것처럼 게임 해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민이 게임을 제안하자 김종국은 "그 게임을 왜 해야 하느냐"며 주저했다. 이에 사람들이 "형 뭐 숨기는 것 있냐"고 추궁하자 마지못해 김종국도 게임에 합세했다.
식사 자리는 20년 전 터보와 코요태의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김종민은 "데뷔할 때 사장님이 말만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며 억울했던 과거를 토로했다. 이어 김종국도 "나도 토크쇼 나와 말 한마디도 못했었다"고 말하며 김종민의 말에 공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사장님도 노래만 잘부르면된다고 했는데 조성모가 드림팀에서 성공하자 드림팀 엄청 나갔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정남과 김종국은 터보 시절 서운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김종국은 "예전에 우리는 식사때문에 도망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남은 "예전에 식사비 만 칠천원 나왔다고 혼나서 회사 경리한테 따졌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사장과 결혼할 사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식사를 마친 전설의 두 그룹은 노래방으로 향했다. 김종국은 "히트곡으로 점수내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코요태가 '순정'으로 시작을 했고, 이어서 터보도 '트위스트
한편, 배정남은 2주간의 해외촬영으로 반려견 벨을 친구집에 맡겼다. 장기간 헤어져 있어야 할 벨을 위해 짐을 싸는 배정남의 모습에 보는 사람들은 애틋한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