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다둥이 가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사랑 넘치는 다둥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교진-소이현은 미세먼지는 피해 집에서 캠핑을 즐긴 뒤, 딸 하은이에게 생애 첫 심부름을 시켰다. 소이현은 돈과 함께 우유, 귤, 고무장갑 등의 목록을 적어줬다. 하은이는 장난감 카트를 끌고 씩씩하게 마트에 들어가 물건들을 담았다. 하지만 이내 젤리, 음료수에 눈이 팔려 담아 웃음을 자아냈다.
밖에서 지켜보던 인교진은 “그래도 하긴 하네”라며 뿌듯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정작 계산대 앞에 선 하은이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걸 잊고 얼어붙었다. 이에 인교진이 개입해서 우여곡절 끝에 계산을 마치고 생애 첫 심부름에 성공했다. 인교진은 하은이에게 "사랑한다.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첫 등장했다. 윤상현은 "난 너무 심플하고 아내는 섬세하다. 장단점이 확실하다"고 성격을 소개했다. 이에 메이비는 "남편은 내가 안 갖고 있는 걸 가진 사람"이라며 “딱 하나 단점이 양은냄비 같다”며 급한 성격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결혼 5년차인 이들 부부는 아이가 셋인 다둥이 가족이다. 이에 대해 메이비는 "결혼 50개월 중 30개월이 임신 중이었다"고 고백해 윤상현을 당황케 했다. 39개월의 딸 나겸과 21개월의 나온, 그리고 얼마 전 태어난 생후 68일 아들 희성까지 인형 같은 삼남매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이날 부부의 사랑 가득한 집도 공개됐다. 김포에 위치한 3층 단독주택은 윤상현이 오래 전부터 생각해 설계한 집이라고. 세 아이들이 뛰놀기 충분한 공간과 한강뷰에 한눈에 보이는 감성 충만한 다락방과 천창까지 ‘꿈의 집'이었다.
이어 윤상현은 자신의 로망을 그대로 설계했다고 설명한 뒤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을 집에 데려온 적이 없었다. 어릴 때 집이 창피했다"면서 "방 하나에 부엌 하나, 수도와 화장실은 밖에 있었다. 다섯 명이 한 방에서 잤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
특히 윤상현은 분리수거는 물론이고 삼남매를 돌보는 데도 능수능란한 모습으로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고, 아직 부기가 가시지 않은 아내를 위해 마시지를 해주는 등 사랑꾼다운 모습을 뽐냈다. 게다가 아이나 가사를 돌봐주는 손길 없이 모두 부부가 나눠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는 "우리 둘의 시간을 욕심 낸 적이 없다", "세 아이를 책임질 사람은 엄마, 아빠밖에 없다" 등의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언급해 감동을 선사했다. 윤상현은 아이들과 쉼 없이 놀아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랑 넘치는 다둥이 가정의 모습으로 향후 방송에도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브랜뉴뮤직의 전무이신 아버지를 만나러갔다. 라이머는 “제가 돈 관리 등이 자신 없는데, 아버지가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근무하신 분이라서 부탁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세 사람은 한 레스토랑에서 아버지의 친구 분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라이머 아버지의 친구분들은 전직 교수, 현직 기업 회장으로 라이머-안현모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신 실버 합창단 멤버들이라고. 이에 라이머는 당시를 떠올리며 "결혼식에 온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했던 게 축가였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라이머는 식사 도중, 아버지를 보며 "사실 아버지와 좋은 시간을 보낸 적이 많이 없었다. 경제적으로 풍비박산 나기 전에는. 그렇게 된 후에 아버지는 힘드셨겠지만 저희 가족은 더 화목해졌다”고 가정사를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때부터 다정한 아버지가 됐는데, 그게 싫었을 때도 있었다. 굉장히 강하고 집에서 멋대로 하셨던 분인데 갑자기 약해졌다. 그게 좋으면서도 싫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제가 더 심하게 무감각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지켜보던 안현모도 눈물을 흘렸다.
특히 안현모는 스페셜 MC로 나온 김원준에 대해 라이머의 은인이라고 각별한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