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동생들에게 간 이식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는 이풍상(유준상)에게 간 이식을 하는 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상(이시영)은 이풍상이 자신을 위해 신체포기각서까지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화상은 이정상(전혜빈)에게 둘이 같이 나눠 이풍상에게 간을 이식하자 전했다. 간분실(신동미)은 자신 대신 간 이식을 하겠다는 쌍둥이 자매에 감복했다.
이어 이풍상은 간보구(박인환)을 찾아가 “저한테 간 주시라고 하셨다면서요. 낳은 부모도 안 주는 걸 어떻게 장인어른께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간보구는 “꼭 살어. 나한테 디질 줄 알아”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이정상과 이화상은 이풍상에게 간이식을 해주려고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속사정을 터놓던 중 이화상은 엄마 노양심(이보희)이 이천만 원을 사기 쳤다는 걸 알게 됐다. 이화상은 노름을 하고 있는 노양심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녀는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
이어 이정상과 이화상은 간 이식을 하는 수술실로 들어갔다. 간분실은 두 사람에게 감사했고 이윽고 이풍상과도 인사를 나눴다. 지방간 때문에 수술을 하지 못한 이진상(오지호)은 수술 시간 내내 전전긍긍했다.
몇 시간이 지난 후 강열한(최성재)은 간분실에게 “간 이식은 성공적이에요”라고 수술 경과를 전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이진상은 “불쌍한 정상이, 화상이 얼굴을 어떻게 봐요. 제가 평생 죄인이에요.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형수 안녕히 계세요”라고 자책했다.
이어 이정상과 이화상은 정신을 차렸고 이풍상 역시 회복했다. 동생들이 간 기증한 사실을 모르는 이풍상은 “나한테 새 생명 준 기증자 가족 분들에게 연락하면 안 될까?”라고 이정상에게 물었다. 이정상은 기증자의 비밀을 지켜야한다며 모르쇠로
이정상과 이화상은 서로의 상처를 봐주며 그간의 앙금을 풀었다. 이화상은 이정상이 자신을 위해 간 이식에 동참한 사실을 알고 “이렇게 안해도 됐잖아. 뭐하러 그랬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정상은 “쌍둥이니까. 뭐든 같이해야지”라고 둘러댔고 이화상은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이풍상은 이외상(이창엽)이 중환자실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고함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