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입영연기 신청 정준영 황금폰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승리, 정준영) |
승리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튿날인 15일 오전 밤샘조사를 마쳤다.
승리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성실히 조사를 마쳤다. 오늘부로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라며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조사 중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성매매 알선 혐의, 클럽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 등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승리는 해외 상습 도박 및 성매매 알선 의혹도 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고액 배팅 도박을 벌였으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목적으로 여성을 소개한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승리 측 변호사는 추가 제기된 해외 상습 도박 및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유력 언론사에서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 요청을 받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언론사에서는 기사화하지 않기로 한 점 참고해주시기를 바란다.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말씀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도 이날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정준영은 “솔직하게 진술했다. 죄송하다.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
정준영은 승리가 포함된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으며, 경찰은 해당 영상이 촬영 및 유포된 경위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과 같은 날 경찰에 소환된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 유모씨와 승리 카톡방 멤버 김모씨도 밤샘조사 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