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운 우리 새끼` 홍선영, 놓쳐버린 식사시간 악착같이 버텼다...우여곡절 끝에 간헐적 단식 성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홍선영이 끝내 음식을 먹지 않았다.
1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영화배우 박희순이 게스트로 나와 어머님들과 함께 자식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지난 주 간헐적 단식에 도전한 홍선영은 크게 당황했다. 점심을 거하게 먹고 낮잠에 든 홍선영은 알람소리에 깨지 못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오후 6시가 지나서야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거실에서 김치전을 먹고 있는 홍진영에게 "왜 안깨웠냐"고 물었고, 홍진영은 "언니가 곤히 자고 있길래 내일 아침까지 잘 줄 알았다"며 당황해 했다.
홍진영은 마침 김치전을 먹으려고 하던 상황이어서 일어난 홍선영의 눈치를 봤다. 홍진영은 김치전을 바라보는 홍선영에게 "내가 다 태워서 맛이 없다"며 애써 맛없는 척을 했다. 하지만 홍선영은 계속해서 홍진영이 김치전을 먹는 모습을 바라봤고, 결국 홍진영은 "언니 들어가"라고 말했다. 홍선영은 "잠 다 깼다"며 "한 입만 먹을까"라며 혼잣말을 했다. 홍진영은 "안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선영은 홍진영이 김치전을 먹는 모습을 보고 다음날 아침 계획을 세웠다. 홍선영은 홍진영의 권유에도 끝내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김치전을 먹지 않았다. 그녀는 "내일 아침에 샤워하고 9시 20분에 뷔페에 가야겠다"며 애서 김치전의 유혹을 떨쳐냈다. 이 모습을 보고 홍자매의 어머니는 "좀 참아라"며 혀를 찼다. 결국 홍진영도 미안한 듯 "그만 먹어야겠다"고 말하며 김치전을 부엌에 갖다놨다.
하지만 홍진영은 방 안에서 몰래 초코과자를 먹고 있었고, 이 모습을 홍선영이 바라봤다. 홍진영은 "나 조심히 먹고 있었는데"라며 당황해했다. 결국 홍진영은 "왜 나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냐"며 짜증을 부렸고, 홍선영은 "니가 나 안깨웠잖아"라며 더 큰 짜증을 부려 일촉즉발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홍진영은 계속 음식 이야기를 하는 홍선영에게 "순대 꿈 꾸며 자라"고 했지만 홍선영은 "공복에는 잠이 오지 않는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홍진영은 특단의 조치로 방안에서 음악을 틀었다. 홍진영은 계속해서 먹을 것을 생각하는 언니를 위해 음악을 튼 후 함께 춤을 추기를 권유했다. 홍선영은 못이기는 척 홍진영을 따라 춤을 추기 시작했고, 곧 홍진영보다 더 즐기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홍선영은 홍진영에게 자신만의 박수 춤을 가르쳐주며 잠시나마 음식 생각을 잊었다.
춤에 이어 음식 생각을 잊기 위해 홍자매가 선택한 것은 영화 감상이었다. 두 사람은 거실에서 나와 함께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티비에는 결혼식 장면이 나왔고, 홍선영은 눈물을 참기 위해 애썼다. 홍자매의 어머니도 "왜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음악만 들으면 슬픈지 모르겠다"며 공감했다.
영화를 보다 홍진영은 잠에 들었고 혼자 남은 홍선영은 배고픔을 잊지 못하고 다시 부엌에 들어갔다. 그녀는 홍진영이 김치전을 먹기 위해 어지럽혀 놓은 부엌을 청소하며 배고픔을 잊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냉장고 문을 열어 "우황 청심환도 먹으면 안되겠지"라며 힘들어했다. 하지만 홍선영은 결국 먹을 것의 유혹을 이겨내고 "잠이나 자야겠다"며 부엌을 나섰다. 이어 그녀는 식욕을 잊기 위해 양치질까지 했다.
하지만 홍선영에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양치를 하고 나온 후 "누가 양치하면 식욕이 떨어진다고 했냐"며 혼잣말을 했다. 그녀는 다시 티비를 켰고, 티비에는 먹방이 나왔다. 티비속에 분식을 먹고 있는 김준현과 유민상을 보면서 홍선영은 또 다시 음식에 대한 유혹을 떨치기 위해 노력했다. 다시 부엌에 향한 그녀는 냉장고 문을 열고 , 홍자매의 어머니는 다시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홍선영은 믹서기 컵에 물을 담은 후 거실로 돌아와 "너희도 배고프겠지"라며 식물들에게 물을 줬다. 이 모습을 보며 어머니들은 안심을 했다.
홍선영은 마지막 위기까지 견뎌내며 결국 간헐적 단식에 성공했다. 11시가 넘어서 짜증이 극에 달한 그녀는 자고 있는 홍진영을 깨우며 화풀이를 했다. 홍진영은 "나한테 왜그러냐"며 그냥 자자고 권유했다. 하지만 방에 들어 온 홍선영은 낮잠을 4시간이나 잔 여파로 새벽까지 잠에 들지 못했다. 그녀는 결국 다시 냉장고 문을 열었지만 끝내 음식을 먹지 않아 어머님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된 이상민은 김수미에게 연기 수업을 받았다. 김수미는 탁재훈과 함께 이상민에게 즉석 상황을 주며 연기를 시켰다. 이상민은 김수미의 연기 수업을 열심히 받으며 연기 꿈나무의 열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