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강호동, 돈스파이크, 홍윤화가 역대급 고기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외식하는 날’에서 강호동-돈스파이크-홍윤화는 서울 용산구의 한 고깃집에서 짚불소갈비 12인분을 시작으로 짚불삼겹살, 냉면, 된장찌개까지 상상초월 할 만큼의 양을 먹었다.
돈스파이크와 홍윤화는 고깃집에 앉자마자 짚불소갈비 12인분과 음료수를 종류별로 하나씩 주문했고, 이 모습에 강호동은 당황한 듯 한 마디도 못 한 채 눈치를 보다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강호동은 “TV를 보고 있다가 너무 좋아서 TV 안으로 들어온 것 같다. 내가 방송 경험이 그리 없는 편이 아닌데도 신기하다. 오른쪽에 돈스, 왼쪽에 윤화가 있다. 우(右)돈 좌(左)홍이다”라고 신기해 했다.
드디어 짚불소갈비가 등장했다. 세 사람은 고기를 굽는 인고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본격 고기 먹방을 할 수 있었다. 고기와 양파 김치의 무한 반복 젓가락질을 펼치며 먹고 또 먹었다.
그러던 중 강호동이 돈스파이크가 구워준 고기를 먹겠다는 욕망을 내비치자 홍윤화는 돈스파이크에게 직접 고기를 구워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고기를 집게로 잡아 자신만의 노하우로 굽더니 두 사람에게 목장갑과 갈비를 나눠줬다.
세 사람은 손으로 갈비를 잡고 뜯어 먹었다. 강호동은 “생고기를 뜯는 듯한 기분이다. 희한하게 맛있다. 하나도 안 느끼하다”고, 홍윤화는 “뭔가 정복하는 맛이었다. 우유만큼 고소하다”고 호평했다. 세 사람은 경쟁을 하듯이 고기 뜯방을 선보였고, 이를 VCR로 확인한 김지혜는 “고인돌 가족 같다”고 웃어 보였다.
세 사람은 짚불소갈비 12인분을 다 먹고 나서 1인분을 추가 주문했고, 돈스파이크는 미리 준비한 새우장을 꺼냈다. 이어 짚불소갈비와 양파김치, 새우장까지 해 ‘돈스삽합’을 만들어 강호동의 입에 넣어줬다. 강호동은 “너무 맛있다. 올해의 한 젓가락이다”라고 엄지손가락으로 쌍따봉을 만들어 보였다.
짚불소갈비가 끝이 아니었다. 짚불삼겹살 8인분과 냉면 3개, 된장찌개 3개 등 식사메뉴까지 주문해 직원을 놀라게 했다. 돈스파이크는 “우리 셋이 모이니까 세상을 얻은 것 같다”고 행복해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이렇게 모이니까 이산가족 만난 느낌이었다. 50년 만에 헤어진 이산가족 만난 느낌이었다. 주문 스트레스가 없었다. 진짜 든든했다”고 밝혔다.
홍윤화는 윤화키트에서 방아 잎을 꺼내 삽겹살 먹팁을 소개했다. 삽겹살 방화 잎 쌈에 강호동-돈스파이크는 또 한 번 쌍따봉을 만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세 사람은 모든 순간이 첫 식사인 것처럼 먹었다. 냉면은 갈비와 함께 먹고, 된장찌개는 밥과 삼겹살을 비벼 먹어 네버엔딩 먹방을 선보였다. ‘고삼 트리오’의 첫 외식은 홍윤화가 집에서 만들어온 메론 꼬치를 디저트로 먹으며 마무리 됐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확인한 출연진들은 “리스펙트”를 외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지혜는 “ ‘맛있는 녀석들’ 긴장해야 한다”고 진짜 놀라워했고, 강호동은 “고삼트리오가 곧 잡으러 간다. ‘맛있는 녀석들’ 기다려라”고 먹방 배틀을 신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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