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우진이 ‘돈’ 인터뷰에서 다작하는 이유을 밝혔다. 사진=쇼박스 |
조우진은 영화 ‘내부자들’ 기점으로 최근 4년간 영화 ‘돈’ ‘어쩌다 결혼’ ‘국가부도의 날’ ‘창궐’ ‘마약왕’ ‘1987’ ‘강철비’ ‘부라더’ ‘남한산성’ ‘브이아이피’ ‘리얼’ ‘보안관’ ‘원라인’ ‘더킹’ ‘방안의 코끼리’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38 사기동대’ ‘도깨비’ 등 19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이에 조우진은 “정신 하나도 없었다. 토할 것 같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 누구보다 촬영 현장에서 바쁘게 지낸 조우진은 지난 4년을 되돌아 봤다.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쉴 틈도 없었다. 너무나 운이 좋게도 좋은 작품, 많은 작품, 의미 있는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 개인적으로 다양한 옷을 입을 수 있었다. 그거에 대해 감사하다. 정신없고, 지칠 때도 있었는데 버틸 수 있었던 건 작품 하나 없어서, 대사 하나 없어서, 인물 하나 없어서 속상해했던 저를 떠올려봤을 때는 그러고(쉬고) 있을 때가 없더라. 열심히 했다.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도 있고, 개인적으로 2세에 대한 생각 등 (생각해야할 여러 부분이)파도처럼 밀려왔다. 그래서 치열했다고 생각된다.”
↑ 배우 조우진이 ‘돈’ 인터뷰에서 다작하는 이유을 밝혔다. 사진=쇼박스 |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날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조우진은 자신의 고생보다 스태프들의 노고를 먼저 생각했다. 그는 자신을 위해 뒤에서 묵묵하게 일하는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숨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해준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잠도 못자고, 고민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온 거다. 이렇게 해보니까 미래에 대한 기대를 않고 작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된다는 막연한 생각보다 부딪혀보자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에는 득과 실이 있기 마련이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경험과 성과, 주변인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더해졌을 터다. 그러나 조우진은 망설이지 않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으나 한계에 부딪혀 극복해야 하는 것도 자신의 길이라는 것. 이는 조우진의 연기가 매번 새롭게 느껴질 수 있는 이유다.
“다양한 옷을 입고 싶어 하는 건 직업의 본능이라 어쩔 수 없다.(웃음) 작업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생동감을 느낀다. 이와 반면 또 달리 어떻게 표현할까, 다음 영화에서는 인물을 어떻게 표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