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개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의 희망 사부 1순위 강형욱이 새로운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이승기는 평소 가장 원하던 사부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려견 빼로와 함께 녹화장에 들어섰다. 그는 빼로 칭찬을 하며 멤버들에게 "오늘은 학부형으로 온거니깐 알아서 진행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빼로는 지난주 박진영 편에서 이승기의 24시간을 지배하는 주인공이었다. 멤버들은 빼로를 보고 삼촌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강아지 사부 강형욱의 출연에 이번주에는 특별 제자들과 함께 녹화를 진행했다. 평소 반려견을 사랑하는 보라와 크러쉬, 이홍기가 자신의 반려견 들과 함께 1일 제자로 녹화에 참여했다. 이홍기는 자신의 강아지를 "친절하다"고 칭찬했지만, 빼로를 보자마자 달려들어 이승기를 당황시켰다.
개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정신이 없을 때, 멀리서 "완전 개판이네요"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형욱이 등장하자 양세형은 "제발 정리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강형욱은 "사랑스럽지만 개판이다"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강형욱은 빼로가 처음부터 포대기에 쌓여있는게 불편해했다고 말해 이승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승기는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을 깨닫고 빼로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승기는 전적으로 강형욱에게 빼로를 맡겼다. 빼로는 이홍기의 반려견인 몽글이와 상극을 보이며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짖었다. 하지만 강형욱은 빼로의 목줄을 풀어주라고 지시했고, 이승기는 반신반의하며 빼로의 목줄을 풀어줬다. 강형욱은 "빼로는 몽글이와 놀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며 짖는 것이 빼로의 원래 성격임을 알려줬다.
강형욱은 훌륭한 개 조련사가 되기 위해 개의 변도 맛봤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 훈련소에 있을 때 좋은 조련사가 되기 위해 남들이 하지 않은 것도 했다"며 80마리가 넘는 개의 변을 맛봤던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모든 개의 변 맛이 똑같았다"고 반전대답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크러쉬의 반려견인 두유의 이중성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줬다. 이승기가 유독 얌전한 두유를 만지기 위해 다가가자 크러쉬는 급하게 말리며 "개가 물 수도 있다"고 주의를 줬다. 이에 강형욱은 "주인인 크러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두유에게 접근할 때는 조심스럽게 다가가야한다"며 몸소 시범을 보였다.
강형욱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판인 상황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이홍기의 반려견인 몽글이에게는 산책을 시키라고 지시해 이홍기와 육성재는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이어 보라의 반려견인 포의 목줄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두유와 친해지게 만들었다. 상황을 정리한 강형욱은 "개들에게 자유를 주면 알아서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러쉬는 반려견 두유를 위해 만든 노래도 소개했다. 강형욱은 좀더 반려견들에 대해 깊은 얘기를 하자고 출연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양세형은 반려견의 주인들이 다 가수 인것을 확인하고 "반려견을 위해 노래를 만든 적있냐"고 물었다. 이에 크러쉬는 자작곡인 '우아해'가 두유를 위해 쓴 곡이라며 소개했다.
강형욱은 반려견들과 함께하는 도그 골든벨 게임을 진행했다. 그는 간식을 종이에 싸서 먼저 먹는 반려견의 주인만 문제를 맞힐 기회를 줬고, 두유는 특유의 차분한 성격으로 간식을 먼저 먹었다. 크러쉬는 가볍게 첫문제를 맞혀 1등으로 치고 나갔다. 강형욱은 퀴즈를 통해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줬다.
강형욱은 반려견들의 인내심을 기르는 훈련도 가르쳐줬다. 생후 4개월 된 빼로에게 간식을 먹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한다
개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낸 강형욱은 멤버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 인간 강형욱의 모습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