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시, 봄’ 스틸컷 사진=㈜스마일이엔티 |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이 오는 4월 18일 개봉을 확정 짓고, 시간여행에 대한 궁금증과 배우 이청아의 열연을 기대케 하는 ‘타임 리와인드 감성 스틸’ 4종을 공개해 이목을 모은다.
영화는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일찍이 영화화에 대해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시작하게 된 은조(이청아 분)의 모습을 시간 별로 확인할 수 있어 흥미를 돋운다. 가장 먼저 폴리스 라인 뒤에서 오열하고 있는 과거의 은조가 눈에 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 예은(박소이 분)을 잃던 순간 주체할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슬픔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하다. 이어지는 컷은 두 사람이 헤어졌던 날로 돌아가 강릉에서 서울까지 한달음에 달려가는 장면으로, 두 번 다시 딸을 잃지 않기 위한 사투가 관객들의 몰입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가까스로 딸을 구한 은조는 세 번째 컷처럼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긴다.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통해 행복을 되찾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은 무수한 어제가 쌓여 만나게 된 오늘, 그리고 내일이 주는 희망을 전하며 따스한 위로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컷은 미처 모르고 지나쳤지만, 오늘을 사는 나를 만든 소중한 인연과의 만남으로 한층 더 성장한 은조를 만날 수 있다. 이 특별한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보다 더 단단해진 그가 시간을 다시 정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다짐하는 미소를 엿볼 수 있다. 과연 그의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