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DJ 숀이 4월 1일 입대한다.
25일 소속사 DCTO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숀은 오는 4월 1일 육군 22사단에 현역 입소, 국방의 의무에 나선다.
1990년생인 숀은 지난해부터 올해 입대 계획을 시사해왔다. 구체적인 날짜는 함구해왔지만 지난 23일 자신의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직접 육성으로 공개했다.
이날 숀은 "4월 1일 저는 잠시 여러분 곁은 떠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합니다"라고 밝히며 "입대 날짜가 정해진 후에 많은 혼란과 아쉬움이 있었지만 공연을 준비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일이 제게 얼마나 큰 일인지 마음을 새기며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숀은 "군복무를 하는 동안에도 여러분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릴 수 있도록 작업해둔 트랙들이 많습니다. 발매를 준비해 놓았으니 슬퍼해 마시고 기대 가득한 2019년 제 새로운 트랙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음악으로 팬들을 꾸준히 만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후 숀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입대를 계획하고 실행하지못해 거의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입대 날짜를 발표하는 지금, 새삼스럽게도 '그동안 멈추지않고 미친듯이 달려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미필자였기 때문에 해외공연에 제약이 있었다고 밝힌 숀은 "내년 11월 제대 후 군필자의 신분으로 해외에서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 뵙고 얼굴 비추며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숀은 "그동안 작업 해놓은 곡들이 복무 중에도 발매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그 음악들을 들으시며 절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숀은 밴드 칵스 멤버로 2010년 데뷔, 팀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해왔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솔로 앨범 수록곡 'Way Back Home'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음원차트 깜짝 1위에 이어 롱런 기세가 이어지자 일각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소속사 DCTOM엔터테인먼트와 긴밀하게 연관된 클럽 무인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숀 소속사'로 다시 회자되며 홍역을 치렀다.
거듭된 논란에도 불구, 음악으로 통했다. 숀의 'Way Back Home'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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