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가수 승리가 경찰복을 빌렸다고 주장한 대여업체 A사 측 관계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의상 대여업체 A사 측 관계자는 25일 서울 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내용은 2014년 11월 승리가 특수복(경찰정복)을 빌려 입었는지, 이 과정에서 관리부실 여부는 없었는지에 대해서 집중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승리는 2016년 설립한 클럽 몽키뮤지엄의 운영과 관련해 경찰의 비호가 있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속 '경찰총경'으로 지칭된 윤총경과의 유착 의혹까지 받고 있는 만큼, 승리가 지난 2014년 11월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경찰 정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경찰 유착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에 대해 승리 측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로윈데이를 맞아서 대여업체 A사에서 경찰복을 빌려서 입었다. 당시 잠깐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며 최근 불거진 경찰 유착 의
그러나 의상 대여업체 A사 측은 다수의 매체에 "우리 업체는 경찰복 등 특수복의 경우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이상 (개인이) 빌릴 수 없다"면서 "경찰 제복 같은 경우에는 경찰청에 신고하고 협조를 받아 제복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명찰은 부착되지 않는다"고 승리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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