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증거인멸 지시 버닝썬 최초 투자자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버닝썬의 설립자금은 총 24억5000만 원으로, 승리는 2억2500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냈다. 이는 버닝썬 개장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버닝썬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승리의 주장은 이번에도 거짓말이었다.
경찰은 승리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버닝썬 운영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버닝썬의 장부 1년치를 확보해 경영 전반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둘러싼 횡령 및 조세 포탈,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 승리 증거인멸 지시 버닝썬 최초 투자자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승리의 거짓말은 전날도 한 차례 밝져진 바 있다. 몰카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고, 증거 인멸 시도를 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 정준영의 몰카 유포 행위를 말렸다는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었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성관계 불법 영상 유포 및 공유 논란이 일자 승리가 최종훈을 비롯한 단톡방 멤버들에게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증거인멸을 지시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자신들이 단톡방에서 불법 영상을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자 이를 감추기 위해 증거인멸을 모의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최종훈에게 증거인멸을 직접 지시했으며, 정준영은 “단톡방 멤버 박 모씨의 요구로 LA 촬영장에서 휴대전화를 버리고 새로 구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지난 15일 정준영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되기 전 “회
승리의 거짓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둘씩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연이은 거짓말로 제 발목을 잡고 있는 승리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