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백지원이 도박판에 나설 결심을 세웠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29, 30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과 박경선(이하늬)이 황철범(고준)을 검거하는데 실패하고 절치부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일과 박경선이 황철범을 검거하는데 실패했다. 황철범의 하수인이 나타나 "제가 죽이라고 시켰다"고 거짓 자백한 것.
이에 김해일은 "네가 그런거 아니잖아. 네가 대신 들어가려고 그러는 거지"라며 분개했다. 황철범과 하수인은 그런 김해일을 비웃었고, 구대영(김성균)은 분개한 김해일을 말렸다.
이후 김해일과 박경선, 구대영과 서승아(금새록) 모두 위기에 처했다. 박경선은 무기한 대기발령을 받았고, 구대영과 서승아도 무기한 직위해제 및 근신에 처해졌다.
김해일도 사제복을 벗을 위기에 처했다. 교구의 신부에게 김해일의 과거 사진이 전해진 것. 이에 신부는 김해일이 거짓된 기록으로 살아왔음을 문제 삼으며 "수도회에 정식으로 통보하겠다.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네 사람 모두 굴하지 않았다. 서승아가 라이징문의 실소유주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는 사실을 문제 삼자, 박경선은 "라이징문 회계사를 털어봐야 한다"고 말해 깨달음을 안겼다.
이에 김해일과 구대영이 나섰다. 두 사람은 회계사를 찾아가 라이징문의 회계 파일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계사는 도박 자금으로 장부를 뺏긴 상태였다. 새로 옮긴 하우스의 위치도 오리무중이었다.
이 가운데 박경선과 서승아도 손을 잡았다. 박경선은 서승아에게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뒤 검사실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서승아가 "당신이 그러고도 검사냐"고 묻자 박경선은 "너 죽고 싶어?"라고 물으며 서승아의 뺨을 쳤다. 서승아는 박경선의 머리채를 잡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강석태(김형묵) 부장검사는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모습이다"라면서 만족했다. 이에 박경선과 서승아는 차에서 접선해 "1단계 성공"이라며 웃었다.
작전을 위해 거짓으로 싸운 두 사람과 달리, 쏭삭 테카라타나푸라서트(안창환 분)와 장룡(음문석 분)은 진심으로 맞붙었다. 쏭삭은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장룡에 반격해 통쾌한 일격을 가했다. 장룡은 쏭삭의 무술 실력을 이기지 못하고 동네 한 가운데 뻗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인경(백지원) 수녀는 오강두를 상대하라는 계시를 받았다. 그는 김해일이 작전을 돕기를
이어 김인경은 오강두에게 연락해 "평택 신미호"라고 자신을 알렸다. 이에 오강두가 반응했다. 극 말미에서는 김인경과 오강두가 도박판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