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재판에 넘겨졌다. ‘버닝썬 사태’로 수사 대상에 오른 연예인 가운데 첫번째 기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 결과 모두 14차례 11개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달 21일 구속돼 29일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정준영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가수 로이킴, 에디킴도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정준영 등과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던 승리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 촬영물을 본인이 직접 찍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승리, 정준영 등이 속한 대화방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표현이 등장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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