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샘 오취리가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샘 오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카엘을 대신할 일일 셰프로 이원일이 등장했다. 이원일은 주전부리로 꽈배기를 준비해와 이목을 끌었다. 김수미는 꽈배기를 먹으며 "약수동 시장에 정말 잘 하는 데 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미는 "오늘 게스트는 만나면 기분 좋은 친구다. 너무 위트있고 방송도 많이 하시고 그런다"며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의 등장을 알렸다. 샘은 등장과 동시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수미가 한국살이 10년 차라는 샘에게 "어떻게 이렇게 한국말을 잘해"라며 감탄하자, 장동민이 "미카엘은 17년 됐는데"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샘은 "미카엘 형은 약간 스트리트 한국어다. 전 어학당 출신이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샘은 한식은 전혀 못하냐는 질문에 "진짜 못한다. 친구들한테 한국 음식 맛있다고 자랑했는데 한식을 너무 못하니까 너무 창피했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창피할 게 뭐 있냐"면서 샘을 위한 요리를 시작했다.
첫 번째 메뉴는 제철인 머위를 이용한 머위쌈밥이었다. 김수미표 머위쌈밥은 간단한 재료와 쉬운 요리법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이거 정말 별미야"라며 맛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머윗대와 들깻가루를 이용한 머위들깨무침이 공개됐다. 김수미는 반찬 두 가지가 마무리되자 "샘이 밥상에 국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며. 그래서 얼갈이 된장국 하려고"라며 곧장 세번째 요리에 나섰다.
이에 완성된 제철음식 세 가지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수미네 반찬' 대표 먹방 요정인 장동민이 먹방을 펼쳤고, 샘 역시 지지 않고 반찬을 흡입했다. 이원일과 여경래, 최현석과 김수미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이어 김수미는 곧장 네번째 요리에 나섰다. 네번째 메뉴는 봄철 입맛이 확 살아난다는 바지락무침이었다. 장동민은 "바지락을 씻지 않고 무친 게 한 수다"라고 감탄했고, 김수미는 "시원하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 팁을 전했다.
이후 다섯번째 메뉴 묵은지돼지짜글이까지 완성됐다. 완성된 요리로 또 한 상이 차려졌고, 멤버들 모두 먹방을 펼쳤다.
이 가운데 샘의 맛 평가가 이목을 끌었다. 샘은 김수미표 바지락무침의 간을 보며 "좀만 더 매콤했으면 좋겠다"라고 평가했고, 김수미는 "나 쟤 너무 웃겨"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최현석은 샘의 입맛에 맞춰 짜글이를 한 층 더 맵게 끓이기도 했다.
샘의 친화력과 에너지도 이목을 집중
이에 김수미가 "우리나라 말인데 오두방정이라는 말 아냐"고 묻자, 샘은 "네? 외국인이라 못 알아들어요"라고 능청을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