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 부모님이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김승현 가족들이 가파도 청보리밭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 가족들은 영상 공모전을 위해 가파도에서 웨딩촬영에 도전했다. 아버지는 폭풍 잔소리로 가족들을 깨웠고 어머니는 “너무 시끄러워”라고 화를 냈다. 화를 내던 아버지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어머니의 아름다운 모습에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는 “왜 66을 사왔냐고. 헐렁하잖아”라면서도 “이나영이 울고 가겠어”라는 아들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듯 했다. 어머니는 점심까지도 거르며 “예쁘게 나와야 상금 500만원 받을 거 아냐”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그러나 아버지는 500만원에 눈독들이지 말라는 식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기분상한 어머니는 음식을 실컷 먹었다. 당황한 김승현이 “엄마 드레스 안 끼세요?”라고 걱정했지만 어머니는 “깍두기나 줘봐”라고 못 들은 체 했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은 청보리 밭에 도착했다. 혼인서약서를 읽던 어머니는 40년간의 한 맺힌 마음이 스쳐가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자꾸 멈칫대던 어머니에 아버지는 “그거 읽는 게 그렇게 힘드냐”라고 타박했다.
이어 사진촬영이 시작됐고 김승현·승환 형제는 원빈·이나영 결혼식을 패러디하기 위해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구두가 맞지 않았던 어머니는 길어지는 사진 촬영에 힘들어했고 결국 “500만원이고 뭐고 더 이상 못해”라고 주저앉았다.
이때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차갑게 했던 과
마지막으로 가족들은 소원을 비는 곳으로 향해 각자 마음 속 소원을 빌었다. 아버지는 “웨딩촬영 준비하느라 돈이 많이 들었는데 사실 아내 카드로 긁었어요”라며 “그래서 일등 되게 해달라고 빌었어요”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