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세븐틴 민규와 ‘에이스’ 송지효가 ‘런닝맨’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분당 최고 시청률 7.1%(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까지 치솟았고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2부 시청률 기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세븐틴의 승관과 민규, EXID의 하니와 솔지, 배우 김혜윤, 그리고 배우 한보름이 게스트로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 1위 전쟁을 펼쳤다. 세븐틴은 송지효, 전소민과 함께 누나-동생팀을 이뤘고 김혜윤은 유재석, 광수와 팀을, 한보름은 김종국, 양세찬과 한 팀을 꾸렸다. EXID는 지석진과 하하와 한 배를 탔다. 이들은 총 세가지 라운드를 거치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성해야 우승하는 게임을 시작했다.
첫 번째 라운드는 ‘그 시절 차트 1위’였다. 1993년부터 2018년에 이르는 ‘인기가요’ 차트 1위곡을 맞히는 게임으로 꼴지 팀의 경우 물폭탄 세례를 맞게 된다. 김혜윤은 물폭탄을 면하기 위해 숨겨두었던 댄스 실력을 펼치며 퀴즈에 나섰다. 하지만 어딘지 엉성한 춤 실력에 유재석과 광수는 “못하면 얘기하지 그랬어”, “잘 하는 줄 알았다”며 김혜윤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격전 끝에 한보름 팀이 ‘그 시절 차트’의 우승자가 되었고 화면 상단에 ‘런닝맨 한보름’ 문구가 걸리는 혜택을 얻었다. 2위팀은 세븐틴 팀이, 3위팀은 김혜윤 팀이 차지했고 물대포 벌칙은 꼴지인 EXID 팀에게 돌아갔다.
두 번째 라운드는 팀 별 1분 홍보 영상을 제작해 ‘런닝맨’ 공식 SNS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기록한 팀이 승리하는 배틀이었다. 김혜윤 팀은 제니의 ‘솔로’ 안무부터 ‘스카이캐슬’ 속 예서 연기까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만한 다양한 요소를 담아냈다. EXID 팀은 ‘Hot Pink’에 맞춘 안무와 반전 재미가 담긴 직캠 영상을 제작했고 세븐틴 팀은 ‘오나나’ 댄스에 도전했다. 한보름 팀은 김종국의 황금 인맥을 활용해 GOT7의 잭슨부터 류현진까지 최고의 스타들과의 즉석 전화연결을 영상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홍보영상 삭제를 건 꼬리잡기 레이스가 시작됐다. 꼬리의 풍선이 터지는 순간 SNS에 올린 홍보영상이 삭제되며 ‘좋아요’ 수 집계가 끝나게 된다. 김혜윤 팀은 한보름 팀에 의해 가장 먼저 풍선이 제거되어 탈락됐다. 홀로 남겨진 송지효는 지석진의 등장으로 풍선이 터질 위기에 처했으나 세븐틴 민규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하하까지 합류하여 송지효를 잡기 위해 나서며 두 팀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민규는 달려드는 지석진, 하하를 막으며 송지효를 수비했으나 송지효의 풍선이 나뭇가지에 걸려 허탈하게 탈락하게 됐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꼬리잡기 레이스의 최종 우승자는 한보름 팀이 차지했다. 그러나 꼬리잡기 첫 번째 탈락으로 가장 먼저 삭제되었던 김혜윤 팀의 영상이 23061개의 최다 ‘좋아요’ 수를 획득했다. 우승한 김혜윤 팀에게는 ‘런닝맨 김혜윤’ 외에 추가 검색어를 하나 더 제공했다. 최종 우승팀은 이날 자정까지의 실시간 검색어를 집계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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