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홍 교수 ‘스타워즈’ 토크 사진=DB |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CGV전주고사에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니스 홍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었지 않나. 저는 사고 이후 직접 그 현장에 다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그동안 강연 같은 데서 인류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호기롭게 말했다”면서 “재난구호 로봇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후쿠시마에 직접 가보니 그게 아니더라”고
이어 “어떤 분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누군가 한 명이 밸브만 닫았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인간은 방사능 때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그럴 때, 인간이 할 수 없을 때 필요한 게 로봇”이라고 강조했다.
전주=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