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하지원, 김하늘, 신민아가 드라마 출연을 확정짓고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두루 겸비한 명품 여배우들의 귀환은 시청자들에겐 다양한 즐거움을, 안방극장엔 풍성함을 더한다. 하지원과 김하늘은 30대를 지나 40대에 막 들어섰고. 신민아 역시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다. 20~30대 때 상큼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과는 다른, 삶의 향기와 여유가 묻어나는 이들 여배우들의 컴백은 그래서 더 반갑고 설렌다.
먼저 하지원은 ‘초콜릿’으로 MBC 드라마 ‘병원선’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올 하반기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에서 윤계상과 호흡을 맞춘다.
이 드라마는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두 남녀가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를 그린다.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의 재회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원은 극중 불처럼 따뜻한 힐링 셰프 ‘문차영’ 역으로 분한다. 이탈리아 세계요리대회 출신의 실력파 문차영은 인간미 넘치는 열혈 ‘오지라퍼’다. 무한 긍정 에너지를 장착한 미소 천사지만, 불의를 보면 ‘욱’하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매 작품마다 장르를 아우르는 대활약으로 ‘흥행퀸’의 입지를 굳혀온 하지원이 이번엔 또 어떤 공감과 매력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원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문차영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저까지도 치유 받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따뜻한 작품이라 좋았다. 시청자분들께서도 따뜻한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멜로장인’ 김하늘도 출산 후 3년 만에 컴백한다. 엄마가 된 후 첫 작품으로 전매특허 ‘멜로’를 선택, ‘멜로 최고봉’이라 불리는 감우성과 만난다.
김하늘은 오는 5월 첫방송 되는 JTBC 새 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에서 여주인공 ‘수진’ 을 연기한다.
‘바람이 분다’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려 사랑하는 아내와 이혼을 결심한 남자가 6년 후 아내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수진’은 알츠하이머 치매인 남편(감우성)과 가슴 시린 사랑을 펼치는 여자다. 누구보다도 깊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순애보를 전달한다.
김하늘은 결혼 후인 2016년 SBS 드라마 ‘공항가는 길’을 통해 멜로 여왕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섬세하고 성숙한 ‘어른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가슴을 적셨고, 대사 없이도 깊은 울림을 준 그의 ‘눈물연기’는 깊은 몰입감을 줬다. 이번 드라마는 엄마가 된 후 여배우로서 한단계 도약할, 연기인생 2막이 시작되는 의미있는 작품이다. 김하늘은 결혼을 앞둔 직후 인터뷰에서 “결혼과 연기생활은 별개”라며 “결혼을 하고 나면 제 감정의 폭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엄마가 된 후 김하늘이 연기할 아내 역, 엄마 역은 또 어떤 그림일지 기대와 함께 설렘이 밀려온다.
비인두암과 투병 중인 김우빈과 여전히 애틋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신민아도 오랜만에 TV 드라마에 모습을 보인다. JTBC 새 금토 드라마 ‘보좌관’(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에서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다.
신민아는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보좌관’에서 비례대표 초선의원이자 당대변인 ‘강선영’으로 분한다.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고 소신을 지켜나가는 주체적이고 성숙한 초선의원을 연기하며,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특히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미지의 신민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목표를 향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는 열정과 자신감이 넘치는 당찬 걸크러시로 파격 변신한다. 신민아 역시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여의도의 진짜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최선을
‘보좌관’은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의 만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드라마다. ‘아름다운 세상’ 후속으로 5월 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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