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쇼' 연예계 관계자들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마약 혐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박유천의 마약 혐의와 거짓말 논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약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있는 박유천은 경찰 수사를 받기 전인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대해 한 연예부 기자는 "박유천이 기자회견 자리에서 거짓말을 했다가 이후 마약 혐의를 인정해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현장에 갔던 한 기자는 "박유천이 입에 침을 바른 행동이 거짓말을 하는 부담감을 가진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면서 "마약 사범들의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가 '우리 부모님을 걸고'라고 말한 후에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슬리피는 "(박유천이)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해서 괴씸죄가 더 커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홍석천은 "재기에 대한 강한 의지가 거짓말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다른 패널들 역시 박유천이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개인이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와 기자회견을 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마약 사범들이 즉흥적으로 거짓말하는 경향이 있어 거짓 기자회견에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박유천은 황하나의 부탁으로 돈을 송금하고 특정 장소에서 마약을 가져간 증거가 나오자 "황하나의 부탁"이었다고 경찰 조사과정에서 말했다. 또 마약 혐의가 밝혀진 이후에는 황하나에 마약 투약 권유를 받았다고 책임을 넘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기자는 "필로폰 투약 혐의는 인
한편, 총 7차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 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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