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진기주가 통통 튀는 능력치 만렙 비서로 맹활약을 펼쳤다.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에서 도민익(김영광 분)의 하나뿐인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의 귀여운 갑질(?)이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극 중 정갈희는 첫 회부터 현실적이면서 본능적인 비서의 탄생을 알려 이목을 끌었다. 다른 비서 동료들이 비난해도 군말 않고 씩씩하게 일을 수행하고 품위를 지키라는 말에도 "내가 모신 보스 중에 지금 보스가 돈 제일 많이 주고 그 돈 받을 수 있으면 뭐라도 해"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진기주는 이런 정갈희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도 건강한 에너지를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돌연 권고사직을 받고 폭발해 족발 뼈를 들고 보스 도민익을 찾아가는 장면과 권고사직을 취소하고 다시 계약하자는 말에 “꺼져”라며 폭주하는 장면은 통쾌함까지 안겼다. 한순간에 을(乙)에서 갑(甲)으로 뒤바뀐 그녀가 역으로 본부장의 자격을 따지는 당당한 모습은 추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안면실인증을 고백한 도민익에게 잠깐 연민하는 감정을 보였으나 다시 비서일을 시작한 계기가 사명감이 아닌 동생 정남희(김지민 분)의 유학 자금 때문이라는 정갈희다운 면모를 보여줘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전달했다.
이렇듯 진기주는 할 말은 바로 하고 순간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정갈희를 통해 통통 튀는 발랄함과 상큼함을 덧입혀 새콤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의 분위기를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초면에 사랑합니다’ 지난 방송에서는 도민익이 의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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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