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해체 없다, 다섯 명 모두 한 마음”...EXID, 전환기 전 마지막 컴백

↑ 그룹 EXID.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EXID가 전환기를 앞둔 마지막 컴백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새 미니앨범 ‘WE’(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EXID의 이번 컴백은 하니, 정화 계약 만료 전 마지막 컴백이라 사실상 긴 완전체 공백을 예고하는 활동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솔지는 어떤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이 순간이 너무 소중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저희에게 너무 소중한 시간일 것 같아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소통도 하면서 좋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하니는 같은 질문에 “너무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면서 "준비 과정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소중하다. 그래서 더 뜻 깊은 앨범이지 않나 싶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 그룹 EXID. 사진|유용석 기자

앞서 3일 EXID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LE, 솔지, 혜린과는 재계약을 완료했지만, 하니, 정화와는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팀 해체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EXID는 8월 11일 부터 시작되는 EXID의 일본투어 '2019 EXID Summer Live Tour'를 비롯해 일본에서는 5인 활동을 향후 1년 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니는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른 선택을 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은...”이라고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LE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눠왔다.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기 때문에 할 수 있던 선택 같다. 그 상황 속에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려고 저희끼리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솔지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유닛으로 나올 수는 있겠지만, 3인의 EXID는 없을 것 같다”면서 “어떻게 완전체 활동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계속해서 상의하고 있다. 논의 중이라 지금 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EXID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다섯 명이 같다”라고 말했다.
EXID의 타이틀곡 ‘ME&YOU’(미앤유)는 서정적 멜로디로 시작해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이 돋보이는 뭄바톤 장르의 곡으로 헤어지는 연인에게 더 이상 우리가 아닌 남임을 선언하는 가사를 EXID 특유의 강한 어투로 표현해 인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정화는 “팬분들이 이번 타이틀곡을 들으시면 많이 놀라실 것 같다.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은 색깔이다. 저희가 했던 퍼포먼스 중에 제일 파워풀한 것 같다. 각자 개성을 살린 무대를 꾸몄었는데, 이번에는 칼군무도 들어가 있다. 그런 부분들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무대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EXID는 “재계약 관련 기사가 나온 뒤, 향후 활동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우선은 저희가 컴백을 하고 새 앨범을 가지고 나왔다는 것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팬분들과 같이 활동을 즐기고 싶다. 그런 것들의 의의를 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한편 EXID의 이번 앨범에는 ‘ME&YOU’(미앤유)를 비롯해 ‘WE ARE..’, ‘어떻게지내’, ‘아끼지마’, ‘나의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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