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소원 시험관시술 결정 사진="아내의 맛" 방송 캡처 |
지난 2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8회 분은 함소원 진화 부부의 둘째 계획, 이만기 한숙희 부부의 극과 극 가구경매, 조안 김건우 부부의 뮤직비디오 동반 출연, 양미라 정신욱 부부의 파타야 물놀이를 다뤘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출산 후 오랜만에 ‘아내의 맛’으로 돌아왔다. 딸 혜정이의 배냇머리를 밀기 위해 키즈미용실을 방문한 함진 부부는 머리카락을 얼마나 자를지를 두고 의견 충돌을 보였던 상황. “전부 밀자”는 함소원과 달리, 진화는 “조금만 자르자”고 의견을 굽히지 않았지만, 결국 함소원의 의견이 통과되면서 시원하게 딸의 배냇머리를 밀었다.
육아가 처음인 초보부부는 이번엔 미역으로 생후 5개월 딸의 촉감 발달을 위한 놀이를 시도했고, 미역을 가지고 놀던 진화는 딸과 함소원의 얼굴에 붙이는 장난을 치며 더 즐거워했다. 그리고 함진 부부는 잠든 딸을 보며 둘째 계획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함소원은 젊은 나이의 남편이 아이로 인해 구속받을까 걱정했지만, 진화는 오히려 아내를 다독이며 둘째를 갖자고 하는 등 남다른 책임감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어 함진 부부가 산부인과 난임클리닉을 찾아 본격 검사를 받는 상황에서, 진화는 인공수정을 위한 정액검사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19금 웃음을 샀다. 또한 난소 수치가 하락해 걱정을 안겼던 함소원은 더 늦게 전에 시험관시술을 결정, 시술에 필요한 과배란 주사를 직접 배에 놓는, 특별한 ‘엄마의 맛’을 보여줬다.
이만기 한숙희 부부는 강원도 원주로 가구 쇼핑을 떠났다. 만숙 부부가 10년이 넘은 가구들을 바꾸러 대형 가구매장을 찾은 가운데, 눈이 반짝이는 한숙희와 달리 이만기는 예상보다 비싼 소파 가격에 눈을 번쩍 떴다. 안절부절하던 이만기는 이 매장을 추천했던 형님이 경매로 싸게 샀다는 얘기를 듣자, 냉큼 경매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이만기 한숙희 부부는 물론 스튜디오 패널들은 5단 책장이 단 돈 1만원에 낙찰되자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소매를 걷은 한숙희는 기다리던 원목서랍장의 경매가로 18만5천원을 질러 이만기를 놀라게 한데 이어, 가장 사고 싶던 1인용 리클라이너가 등장하자 시작부터 통 크게 5만원을 불러, 이만기의 어깨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경매가가 점차 오르면서 한숙희는 무려 35만5천원을 불러 낙찰을 받았고, 이만기는 경남 김해까지 배송비 20만원이 아까워 승합차에 모두 욱여넣는 짠돌이 면모로 폭소가 터지게 했다.
조안 김건우 부부는 결혼식 축가를 부른 싱어송라이터 디케이소울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발탁돼 동반 촬영에 나섰다. 연기가 처음인 김건우가 내면 연기 잘하는 법을 검색했다며 자신감을 보이자, 20년 차 연기 경력의 조안은 ‘태양의 후예’ 속 송송커플의 대사를 해보자고 제안했던 터. 하지만 김건우의 발연기가 계속되자, ‘참을 인’을 가슴에 새기며 조언을 더했다.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자 조안은 김건우의 매니저 겸 스타일리스트가 돼 모니터링부터 연기 지도, 의상 정리 등을 자처했고, 아내의 든든한 지원 아래 김건우는 취준생 연기부터 백수 연기를 실감나게 살렸다.
이어 양평의 야외로 이동한 조안 김건우 부부는 조안의 멜로 연기에 티격태격 하다가도,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인 데이트신을 연기할 때는 4년 차 부부가 아닌 막 연애를 시작한 풋풋한 연인의 느낌을 연기, 현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결국 장장 17시간에 걸쳐 촬영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우려와 달리 능숙한 김건우의 연기에 찬사가 쏟아졌다.
양미라 정신욱 부부는 이호-양은지 부부 및 세 조카와 휴양지 파타야로 놀러갔다. 바닷가로 향하는 쏭태우 안에서 양미라-양은지는 셀카를 찍으며 들뜬 모습을 드러냈고, 아내와 사뭇 다른 표정을 지으며 여행의 온도차를 느끼게 했던 정신욱 역시 시원한 바닷가를 보자 이내 환한 표정을 지어내며 물놀이에 뛰어들었다. 일곱 가족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 꼬란 섬으로 이동, 하늘을 나는 패러세일링 체험으로 물놀이를 시작했다.
더욱이 양미라 정신욱 부부는 조카들에 이어 자신들의 차례가 다가오자 양미라는 환호한 반면, 정신욱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대기실 기둥을 붙잡고 하늘을 나는 조카들을 지켜보는 극과 극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막상 패러세일링 조끼를 입고 하늘로 둥실 떠오른 양미라는 초반 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