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하숙’ 감독판 종영 사진=tvN |
tvN ‘스페인 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배우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800km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맛깔나는 한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있는 하숙집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삼시세끼’ ‘윤식당’ ‘강식당’ 등을 연출했던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함께 했던 차승원, 유해진과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배정남의 조합으로 안방극장에 꿀잼은 물론, 소소한 힐링을 안겼다.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가장 중요시했던 출연진들의 찰떡 케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스페인 하숙’은 그동안 나영석 PD가 선보였던 여행과 음식을 내세운 힐링 예능과의 기시감에 대한 우려도 따랐다. 제작진도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지만, 낯선 장소를 배경으로 해 익숙한 그림 안에서 또 다른 재미를 자아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출연진들의 확실한 역할분담이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은 손님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며 요리실력을 발휘했고, 유해진은 특유의 재치 있는 말투로 손님들과 편안한 대화를 나눴다. 여기에 배정남은 ‘기타 등등’을 맡아 두 사람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해냈다.
이들이 각자의 몫을 해내고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한편 24일 방송되는 ‘스페인 하숙’ 감독판에서는 한국에서 재회한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의 모습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스페인 하숙’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담길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