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 최우식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최우식은 영화 ‘옥자’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옥자’에서 조연 김군 역을 맡아, 적은 분량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의 감칠맛이 나는 대사력과 일상 연기가 돋보이는 표정은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그는 ‘옥자’ 이전에도 영화 ‘부산행’ ‘거인’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봉준호 감독도 이를 알아본 것인지, 바로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봉 감독은 송강호, 최우식을 부자(父子)로 두고 ‘기생충’ 시나리오를 썼다는 것.
봉준호 감독은 제 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최우식은 '옥자'에서 분량이 많지 않아도 같이 하면서 강호 선배 아들로서 되게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옥자' 끝나고 시나리오 쓸 때 바로 같이 하자고 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최우식은 앞서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부산행' 때는 작은 역할로 했고 '옥자'에서도 작은 역할이었는데 '기생충'은 큰 역할이라서 좋다”며 영화 속 많은 분량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극 중 기택(송강호 분)의 아들 기우 역으로 분했다. ‘기생충’이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