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박보영이 이성재와 권수현의 관계를 알았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는 고세연(박보영)이 오영철(이성재)와 서지욱(권수현)이 부자관계임을 눈치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세연은 탈주한 오영철이 자신의 부모님을 공격할까봐 겁을 냈다. 이를 들은 차민(안효섭)은 부모님을 위한 별장을 마련했다. 박동철(이시언)은 차민의 부탁을 받고 고세연의 부모님을 별장으로 모셨다.
차민의 비서로 그의 회사에 출입했던 고세연은 “내가 너에게 사과할게. 앞으로는 열심히 보좌할게”라고 다정하게 굴었다. 차민은 “아까 커피타오라고 하면 드릴로 머리를 뚫는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고세연이 “내가 경솔했다”라고 고개를 숙이자 차민은 “부모님 별장에 보내드렸다고 이러는 거야? 아주 진작에 보내드릴걸 그랬어”라고 웃었다. 고세연은 “차이사님은 배려심도 넘치셔”라고 장난을 쳤다.
그러나 두 사람의 평화도 잠시, 장희진(한소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장희진의 엄마 장선영이 사라진 것. 앞서 장선영은 길을 잃었고 그녀를 본 택시기사가 서지욱(권수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 그래도 장선영을 납치하려고 했던 서지욱은 내심 쾌재를 불렀다.
서지욱을 본 장선영은 반가운 마음에 미소를 지었다. 서지욱은 장선영의 핸드폰을 끄고 그에게 비타민 음료를 먹였다. 장선영은 정신을 잃었고 서지욱은 그녀를 오영철에게 데려다줬다. 오영철은 “우리 아들이 아비의 걱정을 덜어주고. 기대 이상인데”라고 기뻐했다.
서지욱은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오영철은 “술 한 잔 먹고 가라”며 그를 붙잡았다. 그때 장선영이 깨어나 “태진아 조심해”라고 오영철을 붙잡았다. 태진이는 서지욱의 본명이었다. 서지욱은 엄마 장선영의 모습에 약해져서 오영철에게 대들었다.
오영철은 서지욱을 때리며 “버릇없는 것들은 훈육으로 다스려야해”라고 막말했다. 그러나 서지욱이 금세 우위를 차지했고 그는 “악마에게서는 더 한 악마도 태어날 수 있는 거지. 그때는 힘이 없어서 당했지만 지금은 아니야”라고 오영철을 죽이려 했다.
죽어가던 오영철은 빈 유리병으로 서지욱의 머리를 쳤다. 오영철이 서지욱을 죽이려던 찰나 고세연을 비롯한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서지욱과 오영철은 간발의 차로 도망갔다. 고세연은 오영철과 어떤 남자가 있었음을 추정하고 고민에 빠졌다.
또 서지욱이 부장검사 서천식의 아들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오영철의 아들로 자란 서지욱은 우연히 서천식의 범죄를 목격한 것. 서천식의 아들이 죽은 모습을 본 그는 “제가 다 덮어줄까요?”라고 말하며 그의 아들이 된 것이다.
이를 알고 있는 박기만(이철민)은 서천식을 찾아 “서지욱 괴물을 키운 건 당신이니까. 당신이 서지욱을 그 자리에 두지 않았다면 오영철의 살인은 진작 끝났을지도 몰라”라며 “지금이라도 서지욱을 잡는게 아들에게 진 빚을 갚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고세연과 박동철은 DNA 검사 결과를 토대로 오영철과 함께 있었던 남자가 그의 아들이라는 걸 알았다. 병원에 입원한 장선영을 돌보던 장희진은 “태진이 오빠는 이복남매에요”라고 밝혔지만 그에 대해 더 이상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장희진이 집으로 돌아간 후 고세연이 장선영을 돌봤다. 그때 서지욱이 찾아왔고 그는 고세연이 없는 사이에 “옛날부터 그 사람
한편, 고세연은 장선영의 스케치북에서 누군가의 번호를 발견했다. 고세연은 그 번호가 오영철의 아들 오태진의 번호임을 눈치 챘다. 그 번호로 전화를 건 고세연은 서지욱의 벨소리가 울리자 “너구나. 오태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