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 비아이(본명 김한빈, 23)이 마약 투약의혹에 부인하며 반성의 의미로 아이콘 팀 탈퇴를 발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비아이의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누리꾼들은 마약 의혹을 거두지 않고 "탈퇴가 면죄부?"냐고 비판했다.
12일 아이콘 비아이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김한빈입니다.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비아이는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하였다"고 마약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탈퇴를 알렸다.
곧이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비아이의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하며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을 제기한 지 반 나절만의 팀 탈퇴다. 디스패치는 보도에서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A씨와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에서 이런 의심을 낳았으나, 경찰은 이에 대해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해 파문을 몰고왔다.
비아이가 물의에 사과하면서도 마약 의혹을 부인하고, 아이콘 탈퇴를 발표하자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광속 탈퇴하네", "마약 안 했는데 왜 탈퇴?", "약국에서 약 하는 게 놀랍지도 않아", "아이콘 리더 아니였나..", "똑바로 살자. 세상에 비밀은 없더라", "탈퇴는 탈퇴, 조사 받아야", "탈퇴하면 다 되는 줄 아나", "그룹 탈퇴가 면죄부인가", "탈퇴가 아니라 연예계 은퇴해라", "다들 탈퇴만 하고 입 닦네"라며 비판했다.
비아이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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