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환 PD가 드라마 ‘보좌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3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대일 극본, 곽정환 연출, 이하 '보좌관')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곽정환 PD를 비롯해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가 참석해 촬영 뒷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곽정환 PD는 어벤져스급 배우들의 캐스팅과 관련해 “캐스팅을 하면서 깜짝 놀랐다. ‘나 캐스팅 잘 하는 것 같아’ 스스로 생각했다”며 “근데 다들 이정재 씨 때문에 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치를 소재로 한다고 하면 무겁고 딱딱하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긴장감 넘치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됐다”며 “연출적으로 잘 살리면 멋진 드라마가 될 거라 생각도 했는데 실제로도 제가 잘 살렸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배우들을 보면서 만족도 높은 감독이 되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특히 김갑수 선배님은 인생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셨다. 작품을 다섯 번이나 같이 했는데 이번에 연기하는 걸 보면서 ‘정말 캐스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곽정환 감독은 ‘보좌관’의 관전포인트로 “정치를 소재로 하지만 스릴과 서스펜스, 블랙 코미디까지 있는 드라마다. 어떤 직업이든 앞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그 이면에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법이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즌제에 대해 “20부작으로 갈 수 있는 대작이었다. 그런데 사전제작으로 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는 여건들이 있어 시즌제로 하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겠다 싶었다. 시즌제를 통해 현장에서의 52시간 근로시간에 대한 규정을 지켜가면서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4일 금요일 오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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