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온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29)의 일상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9년 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으로 건너온 스롱 피아비가 당구 여제가 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스롱 피아비는 지난 2010년 남편 김만식(58) 씨와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건너왔다. 신혼 초 김만식 씨는 타국에서 외로워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취미를 만들어줄 생각에 당구장에 데리고 갔다고. 스롱 피아비는 당구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였고 본격적으로 당구를 시작, 선수 등록 1년 반 만에 국내 여자당구 랭킹 1위, 세계 여자당구 랭킹 3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보이며 일약 주목받는 당구 스타가 됐
스롱 피아비는 "남편이 뭐든 다 해준다. 힘든 게 없다. 당구만 잘하면 된다"고 뒷바라지 해주는 남편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인간극장’은 평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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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