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가 압도적인 스릴감을 선사하는 2차 예고편과 배우,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담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17일 네이버를 통해 최초 공개된 '비스트' 2차 예고편은 푸른 연무에 휩싸인 좁은 골목을 유유히 걸어 나오는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하며 스릴러 장르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에 화려한 색채를 더해냈다. 여기에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어"라며 강렬한 대사와 함께 한수(이성민 분)가 등장, 날 선 비주얼이 교차되며 서늘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집요하게 사건을 쫓는 형사의 면모를 확인케 한다.
더불어 한수와 민태(유재명)는 함께 등장하는 장면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한수의 살인 은폐를 눈치챈 민태가 "누가 말이야. 범죄를 은폐해주는 대가로 뭘 받았다면 그게 뭘까?"라며 그가 한수를 점차 궁지로 몰아넣으며 치열한 심리전의 서스펜스를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압박감이 극에 달한 듯 보이는 한수의 불안한 눈빛은 극한의 상황에 놓인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 순간의 선택으로 궁지에 몰린 한수의 모습과 "선택은 네가 한 거잖아"라는 춘배의 대사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바로 이어지는 "알아. 그냥 일이 꼬인 거지"라는 한수의 대사는 선택의 딜레마에 빠진 한수와 그의 살인 은폐를 눈치 채고 그를 점점 궁지로 몰아가는 민태가 펼치는 예측불허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한 프레임 속 각기
흑백의 배경과 'WHO IS THE BEAST?'라는 붉은색 카피가 강렬한 대비를 만들어내며 '비스트'만의 뜨거운 에너지를 담아내 시선을 끈다. 오는 26일 개봉.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