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가요광장'을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이수지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지공주에서 징기스칸까지(내가 어디가서 공주소리를 듣겠어요)"라고 운을 뗀 뒤, "애정 듬뿍 주시고 사랑 주시고 문자에 참여해주신 청취자분들 한분 한분 다 고맙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름 못불러 드리고 선물 못챙겨 드린 분들 너무 죄송해요"라며 "쉬운 이별이 없지만 많은 걸 얻는 시간들이었기에 행복한 이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이수지는 "디제이 자리 주시고 매일 즐겁게 방송할 수 있게 해준 피디님, 작가님들 다 고맙습니다"라고 '가요광장' 제작진에 고마워했다. 이어 "함께해준 게스트들도 또 우리 요일별 게스트들도 너무나 애정해요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지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오늘도 수지 맞으세요"라고 유쾌하게 안녕을 고한 뒤,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요광장' 라디오실에서 예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수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수지의 '가요광장' 하차 심경에 가수 나비는 "언니 너무 멋지게 잘했어! 알라뷰♥", 모델 이현이는 "수지야 너무 잘했어", 방송인 송다은은 "사랑해요 수지공주♥", 아나운서 장성규는 "수지 라디오가 짱인듯! 너무 재밌어",
한편, 이수지가 하차한 KBS 쿨FM '가요광장'은 에이핑크 정은지가 후임 DJ로 발탁됐다. '정은지의 가요광장'은 오는 7월 1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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