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김용만이 창단 기념 고사서 본의아니게 500달러를 '쾌척'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조기축구단 '어쩌다FC' 멤버들이 창단 기념 고사를 지냈다.
이날 허재,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등 각 분야 전직 스포츠 스타들로 구성된 어쩌다FC 멤버들은 잔디밭 중앙에 차려진 고사상에 즐거워했다. '어쩌다FC' 감독을 맡은 안정환이 돼지머리 대신 돼지 저금통과 축구공, 각종 음식이 포함된 고사상을 마련해둔 것. 이만기가 "지난주에 했어야 한다"며 한탄하자 안정환은 "창단할지 안 할지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어쩌다FC 감독 안정환은 선두로 나서 고사상에 절을 올린 뒤 10만원을 저금통에 넣었다. 다음 차례는 어쩌다FC 주장 이만기. 이날 이만기가 "현금이 없다"고 하자 안정환은 "어음처리를 해주겠다"며 추후 낼 돈을 종이에 적으라고 요구했다.
어쩌다FC 멤버들의 기대 속에 이만기는 당황하며 10만원을 적었다. 주위에서 "아쉽다"는 소리가 쏟아지자 이만기는 눈을 흘겨 폭소를 자아냈다.
양준혁은 "고사를 안 지내봤네"라며 위풍당당하게 봉투를 들이밀었다. 봉투를 본 방송인 김용만이 "사이즈가 다르다"며 감탄했다.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은 금액을 확인한 후 넙죽 절을 해 웃음을 안겼다. 어쩌다FC 멤버들은 "돈을 세보자"며 봉투를 확인, 5만원권이 가득한 봉투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마지막 차례로 김용만은 "다 양준혁 때문이다"라고 한탄한 뒤 "현금이 없다"며 5
한편,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기까지, 스포츠 레전드들의 성장 스토리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mkpress@mkinternet.com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