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영화 '비스트' 촬영 비화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영화 ’비스트’ 주연배우 이성민, 최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지석진은 "두 분이 함께 출연한 '비스트' 영화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요?"라고 소감을 물었다.
이성민은 "이 맘 때 되면 꿈을 자꾸 꾼다. 악몽이나 사고나는 꿈을 꿀 때도 있다. 언론시사회 하는 날 밤에도 꿈을 꿨다. 그 때는 머리 깎는 꿈이었다. 좋은 꿈이면 기 빠질까봐 몰래 검색해봤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면서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DJ 지석진이 "배우 유재명이 '이성민이 연기를 하다 실핏줄까지 컨트롤했다'고 말했더라"고 하자 이성민은 "자고 일어났더니 눈 실핏줄이 터져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성민은 “마침 중요한 장면을 찍는 날이었는데 신기했다. 내 의지로 한 것이 아니지만 그 덕분에 좋은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중 두 번 터졌는데 아프진 않았다. 한 번은 촬영이 없는 날이라 실핏줄이 터졌다고 감독에게 말하니 아쉬워하더라"며 "다른 한 번은 엔딩을 찍는 날이어서 감독이 엄청 좋아했다. 제 터진 눈을 보러 오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