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고 쌍둥이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29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노력의 기적인가, 빗나간 부정인가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의 전말’ 편이 진행됐다.
이날 숙명여고 쌍둥이가 갑작스럽게 각 이과, 문과에서 전교 1등, 이에 대해 의심하는 정황을 보도했다. 숙명여고 재학생은 “그 친구들이 학교에서 공부만 했다. 밥 먹을 때 단어장만 봤다. 그래서 주변에 ‘저 쌍둥이들 공부도 잘한다’란 말을 하기도 했다”라며 “한 학기 내내 의심 정도였다. 그런데 나란히 전교 1등을 했다. 그때 확신했다. 우리 학교에서 상을 받는 게 넘사벽인데 갑자기 쌍둥이들이 1등 한 게 이상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몇 명은 또 진짜 노력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과 (쌍둥이) 애가 수학 교과서에 있는 문제를 못 풀더라. 영어 시험 끝나고 어려운 문제가 이슈되지 않나. 그런데 물어보면 동문서답을 했었다”고 전했다.
학교 학부모들은 “여기 엄마들은 학원 이름만 들어도 레벨을 안
숙명여고에서 1등 한 쌍둥이들은 당시 학교 교무부장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교무부장은 학교 SNS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에 고소하겠다”는 식으로 행동하며 사건이 공론화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