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전미선 발인이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전미선의 아름다운 선행이 사후에 알려졌다.
어린이 중심 지역개발을 바탕으로 한 국제 아동 후원단체 ‘플랜코리아’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고 전미선을 추모했다.
플랜코리아는 “당신을 ‘홍보대사’라고 부르기가 언제나 죄송스러웠습니다. 해마다 거액을 후원하는 후원자로, 당신이 후원하신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봉사자로, 뜨거운 여름날 하루 종일, 가져오신 기부 물품을 직접 판매하시던 당신”이라고 기억했다. 이어 “잠깐 함께하고 오래 남겨지는 건 싫다 하시면서, 항상 함께하고도 자신을 내세우길 원치 않으셨던, 나눔이 삶의 이유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당신. 때로는 엄마같이, 때로는 친구같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손을 잡아주시며 이름 불러주시던 당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플랜코리아의 가족, 배우 전미선. 우린 당신을 언제까지나 그리워할 겁니다. 당신께 도움받은 수많은 어린이들을 대신해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전했다.
고 전미선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를 맡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어린이 장학금 마련을 위한 ‘전미선의 The 좋은 선물’ 캠페인을 론칭하기도 했으며, 2016년과 2017년에는 캄보디아 결연 아동 10명을 연이어 방문해 후원 아동들을 만나 그림 그리기와 영어를 직접 가르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측은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 치료
발인식은 오는 2일 오전 5시 30분 엄수된다.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있는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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