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20년 지기 캐나다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캐나다 출신 데이빗의 친구들이 한국을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호텔이 있는 강남을 어떻게 찾아가야할지 고민했다. 데린은 티켓판매소를 찾아가 “강남에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안내 직원이 “무슨 역으로 가냐”고 묻자 데린은 “좋은 질문이네요”라며 호텔 위치를 설명했다.
예상외의 반응에 패널들은 폭소했지만 화면 속 데린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데린의 당당함(?) 덕분에 그들은 어디서 버스를 타는지 알 수 있었다. 네 친구는 강남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한국의 생경한 풍경은 그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어 호텔에 도착한 네 친구는 짐만 풀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그들은 깨끗한 길거리에 감탄했다. 데니는 “담배꽁초가 없다”라고 했고 카일은 “정말 아름다워”라고 인정했다. 또 샘은 “모든 게 굉장히 깨끗해”라고 덧붙였다.
이후 친구들은 길거리를 걷다가 의외의 풍경을 마주하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그들의 눈길을 끈 곳은 논현동 먹자골목이었다. 친구들은 로컬 푸드를 먹자며 적당한 곳을 찾아봤다. 그들이 선택한 곳은 음식 모형이 있는 분식집이었다.
그러나 친구들은 금세 위기에 봉착했다. 분식집의 메뉴가 모두 한글로만 기재되어 있었던 것. 친구들은 왕새우덮밥과 훈제삼겹덮밥의 그림을 보고 그 메뉴의 이름과 일치하는 한글을 찾았다. 그들은 한글이 헷갈려서 덮밥 대신 김밥 칸에 메뉴를 표시했다.
메뉴를 기다리던 중 데린은 김치를 발견하고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했다. 고민하던 중 데린은 김치를 셀프 서비스로 먹어도 된다는 걸 알았다. 데린은 김치를 가져왔고 메뉴를 기다렸다.
이어 김밥이 나왔고 친구들은 우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가게 직원이 자리를 비우자 친구들은 “우리가 시킨 건 이게 아닌데”라고 당황했다. 샘은 “잘못 시켰지만 맛있을 거 같다”라고 젓가락을 집었
친구들은 김밥과 김치를 맛있게 먹었다. 알고 보니 친구들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데이빗 덕에 김과 김치를 많이 먹어봤던 것. 데니는 “밥과 김치, 김이 우리의 스낵이었어요. 우리는 자주 먹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실수 덕에 추억의 맛을 본 친구들은 프라이빗 가이드를 하러 떠났다. 가이드는 한강을 기준으로 서울을 설명하며 친구들의 관광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