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윤형주가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에 출연한다.
2019년 8월 15일 광복절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김호상 CP, 고국진 PD)이 방송된다. ‘별 헤는 밤’은 다큐멘터리와 쇼가 결합된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로서 윤동주의 시와 삶, 음악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전망이다.
뜻깊은 공연 ‘별 헤는 밤’을 위해 배우 김영철과 한혜진이 MC로 나선 가운데 이적, YB, 다이나믹듀오, 스윗소로우, 백지영, 포레스텔라, 민우혁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출연 소식을 전해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또 한 명의 뮤지션이 ‘별 헤는 밤’ 출연 소식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0일 ‘별 헤는 밤’은 가수 윤형주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1968년 송창식과 함께 남성 듀엣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가요계 데뷔한 윤형주는 ‘하얀 손수건’, ‘축제의 노래’, ‘웨딩 케익’, ‘슬픈 운명’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70년 솔로 전향 후에도 ‘비와 나’, ‘라라라(조개 껍질 묶어)’, ‘비의 나그네’, ‘우리들의 이야기’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포크의 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윤형주는 라디오 DJ로도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1970년대와 1980년대 많은 CM송과 로고송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윤형주의 ‘별 헤는 밤’ 출연이 의미 있는 것은, 그가 민족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이기 때문이다. 윤형주의 아버지 윤영춘은 윤동주의 아버지 윤영석의 사촌 동생으로, 1945년 2월 시인 윤동주가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망했을 때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함께 일본을 방문했다. 6촌 동생 윤형주가 직접 들려주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와 삶이 ‘별 헤는 밤’을 통해 들을 수 있다.
2019년은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이렇게 의미 있는 201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함께 주관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은 오는 18일 KBS홀에서 녹화, 다음달 15일 방송된다. 12일 오후 3시까지 ‘별 헤는 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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