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손진영이 고등학생 때부터 돈을 벌기 위해 '막노동'을 했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는 가수 손진영, 방송인 샘 해밍턴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샘 해밍턴은 "손진영은 정말 열심히 살아온 친구다. 그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짠하다"고 소개했다.
손진영은 "어떤 아르바이트를 해봤냐"는 질문에 "저는 주로 전국을 떠돌면서 건설 현장에 가서 일을 많이 했다. 서울 강남역 앞에서 휴지나 광고지를 나눠주는 일도 했고, 건물에 전선을 넣는 일도 했다"며 "지금 이 건물에도 제가 일한 흔적이 있다. 황홀하다"며 웃었다.
손진영은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막노동을 했다. 큰 돈이 필요했던 상황이 많아 열심히 살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양희은이 "그때 기분이 어땠냐. 힘들었는지 뿌듯했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손진영은 "뿌듯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게 특별한 능력도 없는데, 몸 하나로 돈을 벌 수 있어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손진영은 "그러다가 가수의 꿈도 가지게 됐고 지금처럼 배우의 일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손진영 진짜 열심히 살았네요", "응원합니다", "막노동하다 가수 배우까지 멋져요"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손진영은 지난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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