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영화 ‘라이온 킹’ 불법 촬영 논란에 공식 사과하자 누리꾼들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아의 '라이온 킹' 불법 촬영 논란은 그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에서 두 번째 영화 관람. 어쩌다 보니 모두 다 디즈니. 디즈니는 사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을 올리며 불거졌다. 이 중 영화 ‘라이온 킹’ 극장 상영 중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있었던 것.
누리꾼들은 정선아의 게시물에 영화 상영 중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으며 영화관 비매너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정선아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퍼져 비판이 이어지자 정선아는 사과문을 게재해 사과했다.
정선아는 “제가 어제 라이온킹을 보고 저작권에 대한 경솔한 판단으로 스크린 마지막 한 장면을 캡처해 sns에 올렸다. 그로 인해 소중한 작품에 부정 이슈를 드린 점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무지함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고 올바른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정선아가 배우임에도 영화 저작권에 무지했다는 점에서 아쉬워했다.
누리꾼들은 “뮤지컬 배우이시면서 공연 매너를 아실 만한 분이 영화관 상영 장면 촬영이라니...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본인이 출연한 뮤지컬을 몰래 찍어 올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였는데 실망이다”, “몰랐다는 변명은 이번이 마지막이길", "이번엔 경솔했다. 반성하고 앞으로 이런 실수하지
정선아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뒤 ‘해어화’, ‘나인’, ‘드림걸즈’, ‘모차르트’, ‘아이다’, ‘아가씨와 건달들’, ‘위키드’ 등에 출연한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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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선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