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유재석만 고정? 단 시간에 많은 사람들과의 우연에 흥미”

↑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사진=MBC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가 유재석을 제외한 출연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앞서 방송에서는 “유재석만 고정이다"라고 하는 말이 전파 됐다.

이에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은 출연자가 6, 7명 고정되어 있었고, 그분들만의 아이템을 찾는 게 풍부했는데 나중에는 껴 맞추기 애매했다. 유재석 씨와 이야기 하다 아이디어를 중요시하고 여기에 맞는 인물이 들어오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연이 가져온 필연들, 이런 관계들 속에서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유희열, 하하 대화 속에서 진한 농담도 나오더라. 더 뒤로 가면 그 사람의 개성에 따라서 달라진다. 배우들은 자신의 시선을 담으려고 했다. 그 사람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 좋았다”라며 고정 출연진 없이 많은 분들이 출연하는 것에 대한 장점을 늘어놓았다.

그는 “짧은 콘텐츠들이 모여 릴레이 카메라가 됐다. 초반 10, 15분은 어색했다가 친해졌다. 캐릭터 버라이어티여야겠다는 건 없었지만 이렇게 조합을 해도 재밌더라. 프로그램을 14년 동안 하나만 했다. 딘딘, 윤호 씨 처음 봤는데 새롭더라”면서 “고정 출연진들은 아니지만 1차적으로 ‘릴레이 카메라’를 했던 분들이 리액션을 하는데, 시청자와 공감하는 모습이 리얼하게 나와서 재미있었다. 예리한 리액션이 나와서 재미있는 포인트였다”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