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재숙 소신발언 사진=DB |
하재숙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퍼퓸’에서 패션모델을 꿈꾸는 40대 주부 민재희 역을 맡아 고원희와 2인 1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드라마 전개상 수반되어야 했던 다이어트를 통해 수개월에 걸쳐 체중 24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하재숙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카로운 칼날 같은 외모의 잣대로 냉정하게 평가당하는 직업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데 나라고 내가 한심하고 답답한 날이 없었을까”라며 “그저 날씬해지는 것이 자기관리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게 서글펐을 뿐이다. 결국 나는 자기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한심하고 게으른 사람이 되는 순간들과 마주하면 감기약 세 봉지를 물 없이 삼킨 듯한 씁쓸함을 느낄 수밖에”라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 하재숙 외모지상주의 일침 사진=DB |
이어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그놈의 살 때문에 외모 때문에 그들의 인생에 대한 노력까지 폄하하지 말아 달라”고 토로했다.
타인의 외모를 도마 위에 올리고 평가하는 행태를 꼬집은 하재숙의 소신 발언에 누리꾼들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자신이 연기한 인물을 애정했던 하재숙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