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민정이 남편 조현재에 '각방'을 선언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현재 박민정 부부의 달콤살벌 청계산 등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박민정은 산을 오르던 중 모든 짐을 조현재에게 맡긴 채 냅다 줄행랑을 쳤다. 박민정은 "정상에 먼저 도착한 사람의 소원 들어주기다"라고 외치며 재빠르게 뛰어올라갔다.
뒤늦게 따라나선 조현재는 "내가 등산을 왜 좋아한다 그랬지. 내가 왜 이렇게 짐을 많이 쌌을까"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조현재는 박민정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민정은 "먼저 올라간 사람이 점심 메뉴 고르기다"라며 등산 대결을 제안했다. 조현재는 뷔페를 갈 생각에 한껏 들떠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박민정이 천천히 오르는 사이 조현재는 박민정을 가까스로 따라잡았고, 두 사람은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박민정이 물을 들이키는 순간, 조현재는 박민정의 짐을 내려두고 재빠르게 뛰어올라갔다.
역전을 당한 박민정은 "일주일 동안 토마토랑 양파만 줄 거다. 오늘부터 각방이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각방이 대단한 무기냐"며 웃었고, "토마토와 각
한편, 골프로 인연을 맺은 배우 조현재 박민정 부부는 5년 열애 끝에 지난해 3월 결혼, 11월 아들 조우찬 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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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