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김수로가 구단주로 있는 첼시 로버스가 강호 팀과 맞붙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대반전 플레이를 펼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8회에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가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서 7부 강호 팀 엔필드와 친선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비장한 마음을 안고 경기장에 들어선 선수들만큼이나 보드진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김수로가 경기 전망에 대해 “2:2나 3:3을 예상한다”고 말하자, 백호는 “저는 4대….”라며 말을 차마 잇지 못했다고. 이시영은 “상대 선수 피지컬을 보니 나는 1:6일 것 같다. 첼시 로버스가 1이다”라며 자포자기하는 마음을 드러냈다고 한다.
7부와 13부라는 리그의 차이도 있지만, 키와 골격 자체가 ‘넘사벽’인 상대 팀의 피지컬에 선수는 물론 보드진까지 기를 펴지 못한 상황. 하지만 첼시 로버스 선수들의 가족들은 온 힘을 다해 열띤 응원을 펼쳤고, 보드진 역시 현수막까지 동원해가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그때, 좀처럼 긴장을 풀지 못한 듯 뻣뻣한 플레이로 경기를 펼치던 첼시 로버스가 갑자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급기야 기세를 모아 첼시 로버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며 기선을 제압하기 시작했다고.
순식간에 경기장은 함성으로 뒤덮였고, 이시영은 완벽하게 만들어낸 골에 깜짝 놀라며 “이게 무슨 일이에요? 꿈이야, 생시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박문성은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읽혀진다. 마치 우리가 7부 같고 상대가 14부 같다”며 폭풍 감동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자 김수로는 “아까 2:2로 예상했는데, 죄송합니다”라고 급 참회의 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이시영은 “아까 제가 1:6이라고 말한 부분 편집해주세요”라며 호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눈치를 보던 백호는 “저는 아까 ‘4’까지 밖에 얘기 안 했다”며 안도했다고 전해져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주 방송에서 결전의 날을 위해 전광판 이벤트를 펼쳐 감동을 안긴 김수로는 이날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해
첼시 로버스가 보드진의 든든한 지원과 응원에 힘입어 선제골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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