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영국 기자 |
래퍼 키썸이 다이어트 했지만 과감한 이미지 변신은 시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썸은 20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yeah!술(예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예술'은 지난 2017년 발매한 'The Sun, The Moon(더 선, 더 문)'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키썸은 컴백에 대해 "굉장히 두근거린다.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 모든 걸 쏟아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지난 시간의 근황에 대해 키썸은 "앨범 준비로 열심히 보냈고, 이번 앨범에 뭔가 달라졌다, 열심히 준비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키썸은 컴백에 앞서 8kg을 감량해 화제가 됐지만 "이미지 변신은 못 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키썸은 "올해 스물일곱 살인데, 나이만 들었지 느낌은 계속 똑같은 것이더라. 그래서 다른 스타일로 해볼까도 생각했는데 어울리지 않더라. 다이어트는 열심히 했지만 이번에 이미지는 변한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악적으로는 변화를 꾀했다. 키썸은 "'심상치않아' 이후 잔잔한 곡 위주로 하다가 이번에 신나는 노래를 하게 된 이유는, 잔잔한 곡이 내 안에 내재된 어두움 같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 인생에서도 더 밝게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밝은 곡으로 나오게 됐다"며 "전 앨범은 회색빛 차분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형광색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술이야'는 동명의 바이브 음악을 샘플링한 곡으로 원곡
키썸의 네 번째 미니앨범 '예술'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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