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심위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논란, 제작진 의견진술 결정 사진=Mnet ‘프로듀스X101’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료 문자 투표 조작 의혹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Mnet ‘프로듀스X101’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을 적용해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지난달 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최종 11인(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을 뽑는 과정에서 연습생들의 득표수 차가 일정하게 반복됐다고 주장하며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를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며, 조작 의혹 해명을 요구했으나 Mnet 측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의혹을 가진 누리꾼들은 지속적으로 조작 의혹을 제기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넣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Mnet 측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투표 조작 논란이 일어났던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
논란이 계속되자 Mnet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팬들이 창설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제작진 등을 상대로 형사 고소,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Mnet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