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2019 소리바다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정, 온라인 투표결과와 함께 소리바다 음원 점수, 운영위원단 점수, 전문위원단 점수 등을 반영해 시상을 진행했다. 약 1년 간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들이 수상의 영예를 누린 가운데, 현장에 있는 팬들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스타들의 수상 소감을 모아봤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올해의 아티스트상, 본상, 남자 인기상을 싹쓸이 했다. 현재 장기 휴가 중인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는 불참했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귀한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방시혁 PD님, 멤버들, 가족들 감사하고. 더 좋은 음악과 더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항상 아미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레드벨벳은 이날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스테이지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스테이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레드벨벳이 컴백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 많이 한만큼 이런 상을 받아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가 어느덧 5주년이 됐다.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순간순간이 기억난다. 5명이 상을 받고 무대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멤버들 사랑한다”라고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락밴드상의 주인공은 밴드 YB였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YB는 “K팝 시상식에 락밴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면서 “인디 음악, 밴드 음악을 하는 분들이 좋은 성과를 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YB가 올해로 24년이 됐다”면서 “10월에 10번째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사랑해 달라. 계속 진화하는 밴드의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가요계 대선배다운 소감을 밝혔다.
그룹 워너원 출신으로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김재환과 박지훈은 이날 시상식에서 함께 본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김재환은 수상 직후 “이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윈드(팬덤명)가 항상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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