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대학가요제’ 사진=CBSi |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는 ‘2019 대학가요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2019 대학가요제’ MC 이창민, 예은과 심사위원 가수 김학래, 이재성, 우순실, 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작품하나, 전유나가 참석했다.
‘2019 대학가요제’의 MC를 맡게 된 예은은 “2019 대학가요제 MC를 맡게 됐다. ‘대학가요제’를 보며 자라온 세대로서 새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새롭게 재탄생하는 ‘대학가요제’가 너무 기대되고 그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고 이창민은 “재탄생한 ‘대학가요제’를 가려고 하니 대학생이 아니라 출전은 못하지만 젊은 친구들이 음악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김학래는 “우리 때 ‘대학가요제’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기억이 있다. 그 비결은 제가 평을 들어보니 기존 가요와 많이 차별되고 신선하고 새로운 충격적인 노래들이 많았다. 그래서 ‘대학가요제’는 일반 가요와 남다른 점이 있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이번 ‘2019 대학가요제’ 역시 그 정신을 어느 정도 받아 요즘 대학생들에게 걸맞는 멋지고 신선하고 생각 있는 작품들이 탄생 돼서 많은 분들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2019 대학가요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9 대학가요제’는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돌아왔다. 2013년 재개를 추진했으나, 새로운 스타와 히트곡 탄생 부재,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 등장 및 행사 전속 유지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폐지됐었고, 약 7년 만에 ‘2019 대학가요제’로 대중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조갑경은 ‘2019 대학가요제’ 심사에 대해 “제가 심사를 한다는게 조금 부담스럽다. 저는 심사를 할 정도도 아닌 것 같다. 요즘 경연 대회가 많아서 저희도 많이 접하지만 너무 잘하고 지금 나오는 친구들이 너무 잘하고 흠잡을 데가 없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걸 뽑으면 상업적인 게 있어 보인다. 대중음악이 상업적인 건 당연하지만 ‘대학가요제’는 그러지 않았다. 순수하고 이번엔 무엇보다 창작력과 가창력을 봤으면 어떨까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셨다. 그 뜻에 같이 따르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 ‘2019 대학가요제’ 사진=CBSi |
이정석은 “이렇게 2019년에 새롭게 시작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중단 없이 계속해서 지속되길 바란다. 그 시대 유행보다 새로움에 도전하고 새로 만들어내는 개성과 창의력이 넘치는 훌륭한 뮤지션들이 많이 탄생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대중에게 영원토록 많이 널리 불리는 명곡들이 발표되길 기대하겠다”라고 ‘2019 대학가요제’가 오랫동안 대중들과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2019 대학가요제’ 상금에 대해서는 “예전에 본선에 올라와도 상을 주지 않았는데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들, 상을 받지 않은 팀에게도 골고루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상을 받지 않더라도 활동을 원하는 분들을 밀어준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김학래는 “세상은 진화하고 있다. 우리 ‘대학가요제’도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장점을 잘 받아들여서 우리 이번 ‘대학가요제’가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요즘 대학생다운 발상을 마음껏 표현했으면 좋겠다. 컴퓨터든 라이브 연주든 이런 음악을 추구하고 있고 가사면에서 이러한 철학을 갖고 있구나,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시대에 걸맞는 사회에 앞으로 나아갈 꿈나무들이 사회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2019 대학가요제’는 오는 10월 4일 전야제, 10월 5일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 무대에서 본선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