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송승헌이 사남매 아빠가 됐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에는 위대한(송승헌)이 의도치않게 사남매의 아빠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위대한은 상대 후보 민중당 강경훈(손병호)를 바짝 따라잡았다. 그러나 8살 때 헤어진 아버지가 고시원에서 유명을 달리하면서 여론은 뒤바뀌었다. 대중은 아버지를 등한시한 위대한은 패륜아라고 비난했다. 위대한은 선거 일주일 남겨두고 대책을 강구했다.
위대한은 보좌관의 뜻에 따라 국민들에게 삼보일배하며 죄를 뉘우쳤다. 대중은 “쇼 그만하고 후보 사퇴해. 그래봤자 패륜아”라고 손가락질했다. 위대한은 바닥과 일자가 되도록 삼보일배를 하며 진정성을 보였지만 사실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위대한은 광화문에서 출발해 아버지의 납골당이 있는 곳까지 삼보일배를 했다. 총선 하루 전날 납골당에 도착한 위대한은 아버지 유골함 앞에서 정신을 잃었다. 선거 당일, 위대한은 강경훈과 엎치락뒤치락하다가 결국 패배했다.
김혜진(박하나)은 낙선한 위대한에게 이별을 고하려고 했다. 분위기를 눈치 챈 위대한은 자신이 너무 비참해질까봐 먼저 이별을 말했다. 위대한은 멀리서 반짝이는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수현(이선빈)은 강준호(임주환)과 회식을 하다가 위대한과 CC였다는 소문이 폭로되자 무척 언짢아했다. 같은 시각, 국회의원에 낙선한 위대한은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손님은 위대한이 쇼를 한다고 오해했지만 위대한은 “벌써 1년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위대한은 “국회의원하고 흡사한 일이 대리운전이다. 국민이 원하는 방향과 속도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거”라고 자신을 위로했지만 국회의원이 누릴 수 있는 특혜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이후 위대한은 시장에서 정수현을 만났다. 모른척하고 싶어 하는 정수현에 위대한은 알은체를 하며 옆에 딱 붙었다. 그때 동생을 잃어버린 소녀 한다정(노정의)가 울면서 나타났고 위대한과 정수현은 아이를 챙겨주며 사건 해결에 앞장섰다.
위대한은 한다정에게 사연을 물었고 한다정은 “엄마는 돌아가시고 아빠가 두 분인데 새아빠는 돌아가셨다”라며 “친아빠는 저와 제 동생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받아달라고 가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걱정해주는 위대한에 한다정은 “우리 아빠도 이렇게 친절했다”라고 그리워했다.
정수현은 사남매를 친아빠가 받아주지 않을까봐 걱정했다. 한다정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위대한은 보좌관을 만나 한다정의
위대한은 민심을 사려고 노력했지만 ‘패륜아’ 딱지를 떼지 못해 힘들어했다. 그래도 위대한은 한다정을 챙기며 아빠를 찾았는지 걱정했다. 한다정은 “아빠를 만나러 간다”며 위대한 앞에 나타났다. 위대한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큰 충격에 빠졌다.